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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몸만 나가세요!" 화재 항공기 탑승객의 '긴박했던 5분'

제보영상 2016.05.27 오후 08:40
"짐은 그대로 두고, 얼른 나가세요!"

오늘 (27일)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이륙 중이던 대한항공기에서 엔진 화재가 발생해 탑승객과 승무원들 모두 긴급 대피하는 긴박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륙을 준비하던 여객기의 날개 쪽에서 연기가 나자 운행을 멈춘 여객기.
잠시 후, 승무원의 대기해달란 안내 방송이 나간 지 약 5분 정도가 지나자 대피방송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놀란 승객들은 출구의 탈출용 비상 슬라이드를 이용해 긴급 탈출했습니다.

당시 대한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객 전 모 씨는 "당시 날개 쪽에 앉아있어서 연기가 나는 것을 금방 알아챘다"며 "너무 불안했는데 다른 승객들은 상황을 잘 모르는지 다소 평온한 분위기였다, 이륙하던 비행기가 멈추고 나서 약 5분가량의 대기시간이 있었는데, 너무 길게 느껴졌고 빨리 나가고 싶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다행히 화재 여객기 탑승객 302명과 승무원 17명 모두 무사히 탈출했으며,
공항측과 소방당국은 소방차와 소방대원 등 100여 명을 긴급 투입해 화재를 진압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과 국토교통성은 화재 발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PLUS 김진화 모바일PD
(jhwkd77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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