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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에 맞서 다른 고양이 구하려는 고양이?

SNS세상 2017.04.11 오후 01:47

사악한(?) 수의사로부터 다른 고양이를 구하려는 고양이의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영상 속 주황색 고양이는 동물병원 진단대 위에 있는 비슷한 색깔의 다른 고양이의 목덜미를 덥석 물었다. 친구 고양이를 낑낑 끌어 다시 케이지 안으로 넣으려 한다.

하지만 사악한 수의사는 진찰하기 위해 어김없이 둘을 떨어트리려 한다. 고양이 다리를 끌어당기기도 한다. 무시무시한 동물병원 때문에 친구를 놓치려던 찰나 고양이는 다시 안간힘을 내 친구를 붙잡는다. 결국 손 써볼 틈도 없이 둘은 무사히 케이지 속으로 피신한다.


Caglar Kondu Ozcan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4월 10일 월요일


터키 이스탄불의 한 동물 물리치료 센터에서 찍힌 해당 영상은 SNS에서 화제가 됐다. 페이스북에서 좋아요 20만 개 이상, 공유 20만 회 이상의 기록을 냈다.

네티즌들은 '마취된 것 같은 고양이 구출작전','왠지 둘 다 겁먹어서 저러는 것 같은데', '저들이 너희를 중성화하려 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영상 속에서 고양이 다리를 잡아끄는 데 대한 지적도 나왔다.

이에 두 고양이를 담당하는 수의사인 카글라 콘두 오즈칸은 댓글을 통해 "녀석의 발톱을 깎기 위해 발을 잡고 있던 것"이라며 "열심히 훈련받은 수의사로서 그 누구보다 동물을 사랑한다"고 해명했다.

또한 해당 수의사는 "옆에서 영상을 찍은 사람은 고양이 주인이었다"며 "그저 두 고양이의 우정이 너무 귀여워서 SNS로 영상을 공유했다"고 적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Facebook 'Caglar Kondu Oz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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