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자막뉴스] 결혼자금 마련하다...62층 빌딩에서 추락사

자막뉴스 2017.12.13 오후 12:51
중국 후난성 성도인 창사의 62층 빌딩 꼭대기입니다.

한 청년이 옥상 난간을 깨끗이 닦은 뒤 난간을 잡고 매달렸다가 다시 위로 올라갑니다.

문제는 두 번째 시도에서 발생했습니다.

난간에 매달려 턱걸이를 두 차례 하더니 체력이 달렸는지, 두 발로 유리 벽을 지탱하며 다시 위로 올라가려 합니다.

20초 정도 애를 썼지만 결국 힘이 떨어져 밑으로 떨어져 숨지고 말았습니다.

사망한 청년은 26살 우융닝 씨로 중국에서 고공 극한 스포츠의 일인자였습니다.

평소 안전 장비 없이 높은 건물이나 구조물에 올라 위험한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동작을 셀카봉을 이용해 촬영한 뒤 인터넷에 올려 팔로워 100만 명 이상을 거느린 인터넷 스타가 됐습니다.

우 씨의 비보에 안타깝다는 반응과 함께 중국에서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고공 극한 스포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을 계기로 외국처럼 극한 스포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박희천
영상편집 : 고 광
자막뉴스 제작 : 육지혜 에디터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