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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전뉴스] '연예인 출신 국회의원' 금배지 달았던 추억의 스타들

한손뉴스 2020.01.22 오후 03:30
이번 총선에서는 연예인 출신 후보를 만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요리연구가 백종원 씨, 배우 정준호 씨, 김영철 씨 등이 정당 영입 후보로 언급됐으나 이들은 모두 입당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인 출신 국회의원은 18~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장군의 손녀' 김을동 씨 이후로 현재 맥이 끊겼다.

최초의 연예인 출신 국회의원은 1978년 10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홍성우 씨지만, 대중이 기억하는 가장 유명한 연예인 출신 국회의원은 1992년 민주자유당 후보로 당선된 배우 이순재 씨다. 14대 총선이 치러진 1992년은 故이주일, 최불암, 강부자 씨 등이 모두 당선돼 가장 많은 연예인 출신 국회의원이 배출된 해로 꼽힌다.

영화배우 故강신성일 씨는 1981년, 1996년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2000년 16대 총선에서 당선돼 삼수 만에 국회에 입성했다. 반면 배우 이덕화, 코미디언 故김형곤, 배우 문성근 등은 낙선한 뒤 정치의 꿈을 접었다. 이순재 씨 역시 재선에 도전하지 않고 정계 은퇴를 선언하며 배우의 길로 돌아갔다. 그만큼 정치인으로서의 삶이 쉽지 않았다는 의미다.

각 정당은 선거철이 되면 대중에게 이미지가 좋은 방송인들을 섭외하려고 시도한다. 이미 높은 인지도 덕분에 개인을 홍보하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을동 씨 이후 맥이 끊긴 '연예인 출신 국회의원', 다음에는 어떤 연예인이 정치의 길로 들어설지 궁금해진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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