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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혁명 전 만들어진 금화 꾸러미, 14억 원에 낙찰

SNS세상 2021.09.30 오후 03:55
사진 출처 = Ivorie/Deloys 홈페이지
프랑스 한 외딴 저택에서 발견된 수백 개 금화 꾸러미가 경매에서 100만 유로(약 13억 8,000만 원)에 낙찰됐다.

지난 29일(현지 시각) AFP 통신에 따르면 이 금화 239개는 지난 2019년 프랑스 브르타뉴 주 캉페르에 있는 오래된 주택을 보수하던 중 벽 안에서 발견됐다.

금속 상자에 들어있던 이 금화들은 프랑스 혁명 이전 루이 13세와 루이 14세 통치 기간에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금속 상자는 과거 부유한 상인이나 지주의 금고였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2012년 이 저택을 구입한 부부는 발견된 금화 중 네 개를 기념으로 보관하고 나머지는 프랑스 서부 도시 앙제에서 경매로 내놨다.

이중 루이 14세가 새겨져 매우 희귀하게 여겨지는 1646년산 금화는 8천 유로(약 1,100만 원)에서 입찰 경쟁이 시작돼 4만 6,000유로(약 6,300만 원)에 낙찰됐다.

경매인 플로리안 드오이슨빌은 "경매장에서, 인터넷에서, 전화를 통해서도 금화가 팔려나갔다"고 전했다.

금화는 모두 한화로 14억에 가까운 금액에 낙찰됐으며 수익금은 저택 주인과 금화를 찾은 석공 세 명이 나눠 가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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