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 곳곳에서 이상 자연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홍수로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절망했고, 이탈리아에서는 가뭄으로 강이 메말라 물고기가 죽기도 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 기후 연구 과학자 아구스 산토소는 “기후변화는 대기 중 수분량을 증가시키고 기후 패턴의 전 세계적인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이런 자연 현상들이 어떻게 기후변화와 연관되어 있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돌로미티산맥에서 빙하가 붕괴돼 등반객을 덮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사고는 7일 기준 10명의 사망자를 초래했는데요.
빙하학자 조반니 바콜로는 “온도가 매우 높아져 얼음이 녹고 빙하가 더 이상 지탱할 수 없었기 때문에 예측 불가한 일이 일어났고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했다”며 “사라져가는 빙하에 대해서 빙하학자들이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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