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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장성철 "유승민·이준석 표 가져갈 인물 등장한다"

자막뉴스 2023.02.01 오후 05:31
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일시 : 2023년 2월 1일 (수요일)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장윤선 정치전문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유승민 전 의원 얘기부터 해볼게요. 우리 장성철 소장님께서 어제 다른 방송에서 “불출마할 것이다” 미리 얘기를 하셔서. 약간은 저희 사이에서는 김빠진 상태로 불출마 선언이 된 것 같은데, 결정적인 이유는 뭡니까?

◆ 장성철: 본인이 얘기를 하셨죠. 아무 의미가 없다. 이렇게 뭐 대통령실과 윤핵관들이 본인들과 호흡이 맞는 사람을 당 대표 만들기 위해서, 민심 1등 없애버리기 위해서 룰을 바꿔버리고. 당심 1등 없애버리기 위해서 여러 가지 압력 가하고. 이러한 불공정한 경선에 뭣 하러 출마를 하느냐. 그런 생각이 가장 컸던 것 같고요. 본인도 개인적으로도 여러 가지 좀 다른 생각이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여기에 참여하는 것보다 좀 인내하고 기다리면서 다른 기회를 보는 것이 훨씬 더 좋을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박지훈: 혹시 불출마 선언문 보셨는지요. 주목할 부분이 있을까요?

◈ 장윤선: 저는 후반부에 있는 것 같고요. 어찌 됐든 ‘폭정’으로 규정을 한 것 아닙니까? 윤석열 정부를 ‘폭정’으로 규정을 하고. 본인은 민심만 보면서 민주공화정을 지키는 데 소명을 다하겠다.

◆ 장성철: 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의 시대를 폭정이라고 생각한 게 아닐까요?

◈ 장윤선: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 왜 ‘보수 참칭 패널’이라고 하는지. 이제는 인정을 좀 해 줘야 된다, 진정한 보수 우파 패널임을.

◇ 박지훈: 장윤선 기자님 이어주십시오.

◈ 장윤선: 그래서 저는 뒷부분에 핵심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앞서 장 소장님 말씀하신 대로, 윤핵관 그들만의 리그에 들러리로 껴서, 초대받지 못한 손님으로서 박대받는 정치가 무슨 의미가 있겠냐. 그런 거 해봐야 소용이 없다. 차라리 다른 그림을 그리는 게 낫겠다. 이런 판단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고요. 정치권 안에서 신당 창당 얘기도 나오고 이러는데, 저는 당장 신당 창당을 할 것 같지는 않고요. 그런데 어찌 됐든 메시지 정치는 계속하겠죠. 그리고 윤석열 정부가 잘못 가고 있을 때, 보수 정치의 담론이 흔들릴 때 그때마다 나서서 세게 메시지를 내면서 새로운 보수담론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을까 싶고. 그것은 유승민 또 이준석 이런 사람들을 통해서 계속 될 거라고 보여지고요. 문제는 이번 전당대회 굉장히 싱겁게 끝날 것 같다. 굉장히 재미없고 투표율도 낮고 그야말로 의미 없는 선거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 박지훈: 그런데 나경원, 유승민 전 의원 두 분 불출마하면서 이것이 김기현 의원한테 다 가는 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안철수 의원한테도 가는 것 같아요?

◆ 장성철: 어제 여론조사를 보면 안철수 의원이 상당한 수준으로 앞서는 그런 여론조사도 발표됐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게 갑자기 여론조사가 튄 건지. 아니면 지금 윤석열 정권, 윤핵관, 대통령실. 이렇게 당무에 개입하는 모습이 이게 맞나?

◇ 박지훈: 그런 거를 지지자들이 느낀다는 거죠?

◆ 장성철: 당 지지자들이 그런 걸 느낄 수도 있고. 아니면 윤석열 정권 성공하려면 총선 승리해야 되는데 김기현 의원으로 될까? 이런 생각들이 복합적으로 있는 건지. 아니면 그 여론조사가 갑자기 튄 건지. 이거는 우리가 다른 여론조사 몇 개를 앞으로 좀 더 봐야 될 것 같은데.

◈ 장윤선: 그런데 저는 흐름이 일정 정도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벌써 선행된 조사 2개의 조사 가운데 첫 번째는 16.7%인가 높은 조사가 나왔고요. 선거심의위원회에서 참고하시면 되고요. 그다음에 어제인가요, 세계일보 보도를 보면 20%를 앞선. 거의 더블 스코어로 안철수 의원이 앞서는 조사가 나오기 시작하는 거거든요. 제가 궁금해서, 특히 젊은 층들의 표심이 궁금하잖아요. 2030 이분들은 어떤 생각인가 살펴보면, ‘투표해서 뭐 하냐’ 이런 무용론도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너무 찍을 사람이 없다. 차라리 강신업 찍을까?’ 이런 글들도 커뮤니티 사이트에 상당히 많이 올라와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면, 너무 윤핵관에 의해서 드라이브가 걸린 전당대회가 되다 보니까 재미있게 정견발표도 들으면서 이렇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완전히 봉쇄당한 이런 선거이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차라리 이런 이상한 선택을 하겠다, 아니면 투표 참여 안 하겠다. 이런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장성철: 김기현 의원 측의 캠페인도 본인의 이미지와 본인이 앞으로 할 수 있는 능력과는 좀 다른 얘기들을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메시지와 본인의 행보, 능력, 정책과 다른 얘기를 하고 있어서 엇박자가 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오늘 동아일보 인터뷰를 보면 “중도층을 겨냥할 전진캠프를 차리겠다” 이런 얘기를 해요. 그리고 “윤 정부 성공하려면 모두가 친윤이 돼야 된다” 그리고 “당의 대통합을 이끌 수 있는 당 대표가 되겠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중도층을 견인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굴까. 김기현, 안철수 한번 생각해 보면 안철수 의원이 더 중도층 견인할 것 같잖아요.

◇ 박지훈: 메시지가 좀 이상하다는 거네요?

◈ 장윤선: 상충되는 거죠.

◆ 장성철: 메시지가 안 맞는다니까요. 본인의 행보랑 안 맞아요. 그리고 본인이 대통합하겠다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지금 하는 모습은 장제원 의원 등 윤핵관에 업혀서 지금 갑자기 5등 하다가 1등이 돼 버렸고. 그리고 지금 안철수 의원을 상당한 수준으로 공격을 하고 있어요. 그 행동과 말과 메시지가 다르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의 엇박자가 지금 김기현 캠프 스스로 자기들의 정체성을 어떻게 지켜야 할까, 상당히 고민에 빠진 것 같고. 저는 유승민, 이준석 이런 쪽의 이미지를 가진 분이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전에 전격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 박지훈: 어떤 의미죠?

◈ 장윤선: 새로운 인물이 이제 후보 등록을 해서 전당대회에 뛰어들 가능성이 좀 높아 보인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 장성철: 뭔가 알고 계신 것 같은데. 캠프에 참여하고 계신 거예요?

◇ 박지훈: 가장 새로운 정보를 많이 알려주시는 분이기 때문에.

◈ 장윤선: 내일이에요. 내일하고 내일 모레.

◆ 장성철: 그러니까 기다려 보시면, 김기현, 안철수 이 두 사람의 리그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지켜보시라.

◇ 박지훈: 이니셜이라도 좀. K면 K, L이면 L 이것만 하나 해주면.

◆ 장성철: 기다려 보세요. 왜냐하면 아직 최종적인 결심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 장윤선: 다크호스가 될 만한 후보가 나온다, 반전의 드라마가 시작된다?

◇ 박지훈: 묵직한 후보가 나온다는 거잖아요? 할 만한 후보?

◆ 장성철: 묵직하죠. 그래서 저희가 또 다음 주도 계속 아이템으로 할 수 있습니다.

◇ 박지훈: 그 얘기거든요. 지금 4명 컷오프 하기로 했어요. 제가 뽑아보니까 김기현·안철수·조경태·윤상현 현역이고요. 그리고 황교안·강신업이 원외인데 6분이 지금 출사를 던진 것 같아요. 그중에 4명이 되는 것 같은데, 우리 장 소장님은 여기 말고도 1명이 더 될 것이다?

◆ 장성철: 7명이 될 것 같다.

◈ 장윤선: 얘기를 빨리 하세요, 누군지.

◆ 장성철: 그분이 출마를 하면 아마 유승민, 이준석 대표를 지지하던 당원들의 표를 받을 수 있을 거예요. 그러면 컷오프는 통과할 것 같고.

◇ 박지훈: 제가 아무리 떠올려봐도 잘 없는 것 같은데.

◆ 장성철: 또 아마 잘하면 결선까지도 갈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제 스스로 해 봅니다. 지켜보시죠.

◈ 장윤선: 저게 특종인 것 같은데.

◇ 박지훈: 특종인데 이니셜이 안 나오니까.

◆ 장성철: 장윤선 기자님 취재 더 열심히 한번 해 보십시오.

◇ 박지훈: 4인 컷오프, 이러면 결선투표까지 가는 겁니까?

◈ 장윤선: 결선까지 안 가는 게 목표잖아요. 김기현 캠프의 입장은. 4인으로 결정됐기 때문에 3인은 더 이상 고려 대상은 아닌 것 같고요. 그런데 어쨌든 4인으로 결정을 했기 때문에 3인으로 하면 결선 안 갈 수도 있고. 너무 숫자가 적어서 이상하다, 이런 얘기들이 있었다는 거잖아요. 저는 50% 넘는 전략을 쓴다고는 하는데 실제 김기현 캠프 내부를 취재를 해보면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런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여러 가지 캠프 전략을 쓰고 있는데. 망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는 생각이 좀 들어요. 그러니까 너무 낡았어요. 일단은 차떼기 경선 비슷하게 사람들을 동원해서 8천 명이나 전국 각지에 수도권, 수도권에서 결의대회를 하는데 구미에서 오고 이러면 곤란한 거잖아요. 그러니까 다 끌어 모아서 8천 명인가? 이런 생각을 사람들이 하게 만드는 거죠. 그리고 그 쓸데없는 사진을 써서 이상한 논란을 빚고 빈축을 사고. 이런 것 자체가 진심과 진정성에서 조금 멀어지고 있다. 그리고 2030, 소위 이대남을 위해서 민방위에 여자들을 참여시키겠다. 이런 방식으로 법 개정을 한다거나. 그러니까 내놓는 전략마다 사실 좀 실패하거나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렇기 때문에 오히려 저는 김기현 의원에 대한 인기가 뒤로 갈수록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상당히 캠프가 헤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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