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자막뉴스] "짐도 사라져"...계속된 결항 사태에 '공항 노숙객' 속출

자막뉴스 2024.07.24 오후 12:15
지난주 전 세계 항공편 수만 편 운항 차질을 일으켰던 IT 대란은 대부분 복구됐습니다.

하지만 델타항공은 문제가 여전합니다.

장애 5일째인 현지시간 23일, 항공편 460여 편이 취소됐고 지연된 항공편도 천여 편에 이릅니다.

[니콜 다실바 / 델타항공 승객 : 언제 집에 갈 수 있나 생각해봤지만 모르겠어요. 항공사에선 수요일 밤이나 월요일 오전을 말하는데요.]

고객센터는 통화가 몰려 연결에 몇 시간이 걸리고, 조종사들조차 회사와 연락이 어렵다고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델타항공은 승무원 배정 시스템에도 장애가 발생해 복구가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완전 정상화까지는 며칠 더 걸릴 전망입니다.

짐을 잃어버린 승객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언 메일시우스키 / 델타항공 승객 : 이 약이 없으면 발작이나 뇌졸중이 오고 쓰러질 수도 있다는데 항공사에선 "드릴 말씀이 없네요"라는 말뿐입니다.]

부티지지 미국 교통부 장관은 델타항공의 법규 준수와 승객 지원 실태를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피트 부티지지 / 미국 교통부 장관 : 우리는 이 문제를 가볍게 보지 않습니다. 델타항공을 따로 조사해야 할 특수한 이유가 있는 게 분명합니다.]

재작년 연말 항공대란 사태를 일으켰던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교통부 조사 뒤 벌금 1억 4천만 달러를 부과받았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영상편집ㅣ임현철
자막뉴스ㅣ이 선

#YTN자막뉴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