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자막뉴스] 헤어져서 싸게 팔아요...당근 이런 매물 조심하세요

앵커리포트 2024.08.14 오후 02:17
다음 키워드는 '당근 매물 주의'입니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 신종 사기 수법이 포착됐는데요.

정상적인 중고 거래가 아닌 전문 판매업자들로 보이는 이들의 악성 수법으로 확인되고 있고 있습니다.

지난주 당근 마켓에 올라온 글을 볼까요.

여자친구와 헤어져 선물로 받은 무선 청소기를 정리한다는 사연인데요.

보면 자꾸 생각나서 얼른 팔고 싶다며 새 제품은 90만 원 정도인데 사용하지도, 열어보지도 않은 제품을 18만 원에 판다고 합니다.

그런데 상품 포털에 이 제품을 검색해봤더니, 90만 원에 올려놓은 건 단 한 건뿐이고,

판매 페이지에서 상품 평점이나 후기는 아예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스마트스토어 등을 통해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제품을 등록한 뒤, 이를 당근 판매 글에 첨부하는 사기 수법인데요.

당근 마켓은 최근 4개월간 서울과 천안 등 여러 지역에서 이런 판매 글 제보가 계속해서 접수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용자들 또한 "애인과 헤어져서", "이민하게 돼서" 같이 실생활과 밀접한 이유로 올라온 글은 정상 거래 글이 아닐 수 있다고 조언하는데요.

전문 업자로 의심받지 않으려는 수법이라는 겁니다.

중고거래 사기 수법이 갈수록 다양해지는 만큼 구매 전 직접 찾아보고, 후기나 문의가 없는 제품은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ㅣ엄지민
자막뉴스ㅣ서수아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