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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한동훈에 서울시장 조언..."자기 일 아니라고 막 말하는 듯" [이슈톺]

이슈톺 2026.01.30 오전 10:19
■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신주호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한동훈 전 대표의 다음 행보는 무엇이 될 것인가, 이걸 전망해 보겠습니다. 일단 기자회견에서 나왔던 입장을 보면 제명을 당해도 좋은 정치를 펼치겠다는 열망을 꺾을 수 없다. 절대 포기하지 말라. 나는 반드시 돌아온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반드시 돌아온다는 것은 내가 돌아올 테니 지지자들은 여기에 그대로 계셔라, 이런 의미로도 해석이 되기도 하고 어떤 의미로는 조금 더 권토중래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강성필]
한동훈 전 대표에게 서운한 얘기가 될 수 있겠지만 구체적인 계획이 안 나와 있잖아요. 막연하잖아요. 이것은 본인이 생각하더라도 본인의 처지가 궁색한 겁니다. 다만 여기의 포인트는 뭐냐 하면 친한동훈계들 입장이 난감합니다. 좌장인 한동훈 전 대표가 제명당했잖아요. 그러면 본인들도 탈당을 해야 됩니다. 같은 계라고 하면. 하지만 한동훈계는 비례대표로 많이 구성되어 있고 지역구 의원이 얼마 안 됩니다. 지역구 의원이 탈당한다는 건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전 대표가 이런 친한동훈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반드시 돌아온다는 짧은 메시지를 낸 것 같고. 한동훈 전 대표에게는 세 가지의 옵션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신당을 창당하는 겁니다.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게 불가능해요. 이 정도가 됐다고 하면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서 친한계 의원들이 그래도 지역구 의원 있지 않습니까, 몇 명? 이분들이 한동훈 전 대표 제명시키면 나 탈당하겠다고 엄포를 놓아야 돼요, 우리 창당하겠다고. 이런 조짐은 전혀 없기 때문에 이건 불가능하고. 두 번째는 무소속 출마거든요. 그런데 무소속 출마하면 만약에 어부지리로 민주당이 이길 수도 있어요. 그러면 완전히 배신자 프레임에 빠지는 것이고. 더 중요한 건 실무적으로도 한동훈계는 지금 탈당을 못하고 있잖아요. 그러면 한동훈의 선거를 도울 스태프도 없어요. 만약에 당적을 가지고 있으면서 한동훈 전 대표의 선거를 돕는다? 이거 해당행위입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게 그래서 대권을 꿈꾸고 있는 큰 정치인이라고 하면 저출산이라든지 기본소득이라든지 큰 아젠더를 하나 설정해서 여기에 대해서 공부하러 유학을 가는 것이 오히려 지금 상황에서는 가장 올바르고 장기적인 포석을 둘 수 있는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앵커]
신당 창당, 무소속 출마 그리고 현실 정치에서 잠시 떠나 있는 방안을 말씀하셨는데 세 번째가 가장 현명한 길인 것 같다. 이렇게 조언을 해 주셨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신주호]
저도 강성필 대변인님 말씀에 동의를 하는 게 신당 창당이라든지 가처분 신청 이런 것들은 우리가 현실적인 대안이 아니기 때문에 고려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상황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가장 실익을 취할 수 있으면서 국민들께 정치적인 서사를 쌓을 수 있는 게 무엇이 있느냐. 결국 정치행보를 이어가는 겁니다. 그런데 정치행보를 어떻게 이어갈 것이냐. 두 가지 선택지가 있죠. 지금 무소속이 됐기 때문에 당에서 제명이 된 상황이기 때문에 당 밖에서 지방선거를 통해서 국민의힘 후보들을 측면 지원하는 길이 하나 있을 것이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무소속 출마가 있을 겁니다. 무소속 출마의 리스크가 굉장히 크다고 생각하는데요. 만약에 국민의힘에 유리한 지역구에 가서 출마를 했습니다마는 낙선했을 경우에 입을 정치적인 타격이 굉장히 큽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어부지리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다면 배신자 프레임에 덧붙여서 낙선한 정치인이라는 이미지가 굉장히 강해지기 때문에 더욱 힘들 겁니다. 그러니까 이런 겁니다. 대구지역 같은 경우, 부산지역 보궐선거 나는 곳 있지 않습니까?그런 데 나갔는데 국민의힘 후보가 30%를 득표하고 한동훈 전 대표가 30%를 득표하고 민주당 후보가 40%를 득표했다. 이렇게 가정을 해보면 국민의힘의 단일후보로 나가게 되면 60%를 득표함으로써 20%포인트 차이로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두 후보가 양분했기 때문에 민주당 후보가 어부지리로 당선된다. 그러면 정치적인 타격을 엄청나게 입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사실상 정치 은퇴를 해야 된다고 볼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가장 현실적이면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선택지가 무엇이 있겠느냐. 국민의힘의 당원이 아니라고 해서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할 수 없는 건 아니지 않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당 밖에서 이번에는 백의종군을 하면서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제가 볼 때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가 이번 재보궐선거에 출마해서 원내 입성을 노리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조언을 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고. 또 그렇게 해서 재보궐선거에 출마함으로써 정치적인 평가, 시험대에 올라서 결사항전의 각오로 선거에 임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 봅니다.

[앵커]
그런데 백의종군도 두 분께서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마는 이런 리스크도 있을 것 같아요. 한 전 대표는 승부수가 부족하다는 박한 평가도 있는 게 사실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정치적 파장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출마하는 게 맞다고 그렇게 조언하는 목소리도 있는데 그렇다면 어디에 나가야 할 것인가. 무소속 출마를 한다고 보면 그 선택지는 어디가 있다고 보십니까?

[신주호]
재보궐선거가 어디가 열릴지 명확하게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어느 지역구로 골라서 나가겠다, 이렇게 단정짓거나 예상하는 것은 저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마는 한동훈 전 대표가 갖고 있는 상징성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의 정치적인 미래를 위해서는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대구나 부산 말씀들을 하고 계시는데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대구나 부산에 출마했다가 낙선할 경우 그리고 낙선에 더불어서 혹시 민주당이 어부지리로 당선될 경우, 그랬을 경우 입을 상처가 너무나 크고 그러다 보면 정치 은퇴의 길로 가야 됩니다. 수순이 그 길밖에 없을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차라리 수도권 험지에 출마를 해서 국민의힘, 민주당이 자홍을 겨뤄서 본인이 정치적인 평가를 제대로 받는다면 거기에서는 상당한 정치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까 아직까지 재보궐선거 지역구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마는 수도권으로 출마하시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미래를 위해서.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서울시장으로 무소속으로 나가라,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강성필]
제가 생각했을 때 이준석 대표가 자기 일 아니라고 막 말하는 것 같아요. 서울시장 나가면 되겠습니까? 떨어지더라도 뭔가 의미가 있고 족적을 남길 수 있는 그런 의미 있는 선거를 나가서 져야지 그게 정치인인 것이지 서울시장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박빙의 상황으로 가고 있는데 그 상황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지금 지지율이 많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다소 뜬금없는 솔루션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고. 저는 한동훈 전 대표가 유학 가는 게 가장 좋은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왜냐하면 지금 장동혁 지도부가 잘 안 되면 다시 한동훈 찾게 되어 있거든요. 오래 걸리지도 않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마를 굳이 한다고 하면 저희 당의 전략상 알려드릴 수는 없고 다만 힌트를 드리면 본인이 주도적으로 판을 이끌 수 있는 선거로 출마해야지 본인이 끌려다니는 선거를 하면 안 된다는 것만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제작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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