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세나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배상훈 프로파일러, 손수호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재력을 과시할 목적으로 무려 60억 원어치 위조수표를 만든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함께 보고 오시죠. 그러니까 지갑에 위조수표 넣고 다니면서 부유한 행세를 하려고 했다는 건데 이 위조수표들은 다 어디서 났습니까?
[배상훈]
인쇄소에서 경붐으로 작은 돈, 큰 돈, 작은 돈 이런 거 기념품으로 주는 거 했는데 똑같은 크기는 안 만들어주거든요, 왜냐하면 위조니까. 그런데 견본이라는 것을 써서 인쇄를 해 준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견본이라는 것에다가 자기 도장을 찍어서 안 보이게 했는데 사실은 보이거든요. 그리고 재질도 조악한데 그냥 가지고 다니면서 약간 보여주려고 하는 형태, 심리적인 걸로 이용하는 거지 저거 쓰다가 걸리면 큰일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는 일종의 위장용 수표인데 요즘 수표 사용하십니까? 거의 안 써요. 5만 원권이 있고 그런데. 그러니까 저거는 과시용이지, 그러니까 두툼한 지갑에 흔들고 다니려고 하는 그런 심리적인 거고. 차제에 저는 불만인데 이거를 수사과 지능팀에서 합니다.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이게 화이트칼라 범죄라고 하는 것이에요. 경찰은 전통적으로. 그런데 저건 사실 굉장히 위험한 범죄입니다. 그러니까 경찰의 인식도 바뀌어야 하거든요. 되게 별거 아닌 것으로 생각할 게 아니거든요. 굉장히 위험하고 피해자가 엄청나게 많이 나올 수 있는 건데 그런 부분을 한번 지적하고 싶습니다.
[앵커]
거액의 위조 수표를 만들어서 가지고 다녔던 남성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이 남성이 꼬리를 잡힌 배경도 참 황당하더라고요.
[손수호]
그렇습니다. 조금 전에 교수님께서 과시용이라고 하셨잖아요. 실제로 과시를 했고 그 과시의 결과로 재력이 많은 것으로 착각을 한 여성과 동거를 하게 된 것이죠. 그런데 동거녀가 이 남성이 위조해놓은 수표를 훔쳐간 겁니다, 몰래 가지고 나온 거죠. 그리고 그 후에 헤어지게 된 건데 훔쳐 나온 수백 장의 위조수표가 이 여성의 집에서도 발견이 돼서 압수가 됐고요. 그중의 일부를 은행에 가서 제 계좌에 넣어주십시오라고 요구를 한 거예요. 그렇게 당당하게 요구한 것을 보니 아마도 이 동거녀는 이게 위조됐다는 사실을 몰랐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런데 은행 직원이 보면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죠. 번호도 그렇고 재질도 그렇고 크기도 그렇고. 전문적으로 이것을 다 확인하는데 당연히 경찰에 신고를 했고 덜미가 잡혔고요. 그런데 그 후에도 이 두 남녀가 헤어진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본인들의 책임을 줄이기 위한 여러 가지 시도들을 한 것으로 보여요. 그래서 어떤 효과가 있고 어떤 것을 기대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입을 맞춘 거죠. 몰래 가지고 나온 게 아니라 빌린 돈을 갚은 거다. 그래서 남성이 여성에게 돈을 빌렸고 이걸 갚느라고 위조수표를 준 거다라고 입을 맞췄는데 하지만 수사를 해 보면 이런 것들은 금방 진실이 밝혀지니까요. 현재까지 여러 거짓말들이 하나씩 하나씩 다 확인되고 있습니다.
[앵커]
경찰은 위조수표가 시중에 유통되지는 않았다고 알고 있는 상태인데 만약에 이게 시중에 유통됐다거나 하면 그 범죄의 혐의라든지 더 심해질 수밖에 없겠죠?
[배상훈]
만약에 모르고 썼다. 그러면 그 사람한테 책임을 묻기 어렵지 않습니까, 변호사님 말씀처럼. 그런데 그러려고 입을 맞춘 거죠. 나도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이게 계속 몇 사람이 연결돼서 됐다고 하면 그 사람들의 재산 피해는 누가 책임질 것이냐, 이런 문제들이 연결되면서 최초에 이것을 위조한 사람에 대한 부분도 분명히 연결이 되겠죠,
[앵커]
정말 황당한 사건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작 : 송은혜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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