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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이란 혁명수비대, 끝내 발포..."필요하다면 무력 사용"

자막뉴스 2026.04.22 오후 03:56
영국 해사 무역기구는 현지 시각으로 오늘 아침 7시 55분, 오만 북동쪽 15해리 해상에서 피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해당 화물선 선장은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 소속 고속정 선박 1척이 접근해, 발포하고 선교에 심각한 손상을 입혔다고 보고했습니다.

무선 교신은 없었다고 전했는데, 배에 불이 나지는 않았고 인명 피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란 준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를 두고 "경고를 무시한 화물선에 해상법을 집행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 군대가 반복된 경고를 했는데도 무시해 발포에 나섰다는 겁니다.

긴장감이 고조되며 호르무즈 해협 통항은 지난 주말 이후로는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선박추적서비스에 따르면 유조선과 화물선 등 서너 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 통항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포착됩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어떤 새로운 침략에도 맞설 준비가 되어 있고, 전투가 재개될 경우 적의 남아있는 자산들에 압도적 타격을 가할 거"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준관영 메흐르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어 현 상태를 '소리 없는 전장'으로 평가하며, 경계 태세를 갖추고 '이른바' 휴전 기간 적의 행동을 감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다른 준관영 통신사인 타스님도 적어도 해상봉쇄가 유지되는 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겠다는 이란의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어 필요하다면 무력으로 봉쇄를 뚫을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란은 봉쇄만 풀면, 협상을 시작하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아미르 사이드 이라바니 주이란 미국 대사는 이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새로운 협상에 앞서 '휴전 위반'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봉쇄가 해제되는 즉시 다음 협상이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것이라며, 이란은 어떤 시나리오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 수 없다는 취지의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원하는 게 아니라, 해협을 열어 하루 5억 달러를 벌어들이고 싶어하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이란이 해협을 당장 열고 싶어 하지만, 그렇게 하면 이란의 지도자를 포함한 나머지 영토를 파괴하지 않는 한 절대 협상할 수 없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해협 봉쇄작전을 맡고 있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휴전 기간 준비태세를 갖췄다며 영상을 공개하는 등, 이란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과 이라크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국이 이라크 정부의 친이란 민병대 해체를 압박하기 위해 달러 공급을 끊고, 안보 협력을 중단했다고도 보도했습니다.

영상기자ㅣ이영재
영상편집ㅣ임현철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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