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자막뉴스] 앞에서는 악수, 뒤에서는 불신...미국·이란 핵협상 진실은

자막뉴스 2026.06.16 오후 04:10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입니다.

미국 CIA는 이란이 양해각서 체결엔 합의했지만, 실제로 핵 관련 조치 등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고 판단한다는 겁니다.

CIA 국장은 이 같은 내용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근 보고했는데요.

미 정보기관들이 도청 등을 통해 수집한 정보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이나 중재국 앞에서 하는 이야기와 이란 내부에서 논의하는 내용이 다르다는 겁니다.

소식통은 이란이 이해하고 있는 합의 내용이 미국 협상팀이 설명하는 합의 내용과 다른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CIA 국장은 이란이 결국 핵을 포기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미국이 먼저 양보하게 될 위험이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란이 MOU 체결을 통해 제재 완화와 동결자금 해제 등의 혜택을 얻어낸 뒤 최종 협상에서 핵 관련 조치를 거부할 수 있다는 겁니다.

사실 협상 판을 깨며 뒤통수 친 역사를 보면 미국이 할 말이 없을 것 같은데요.

이란은 그동안 미국과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 내내 미국에 대해 이번에는 진정성이 있는지 의심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1기 때였죠? 2018년 미국은 이란과의 핵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이란에 경제적 제재를 가했습니다.

트럼프 2기인 이번엔 핵 협상 도중 군사적 공격을 가했고요.

이란 입장에서는 약속을 다 지켰는데도 정권이 바뀌거나 기분이 바뀌면 언제든 약속을 깨는 나라가 미국인 셈입니다.

결론적으로 미국과 이란은 앞에서는 악수하지만, 서로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고 먼저 합의한 내용을 지키라며 버티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잔디입니다.

자막뉴스|류청희

#YTN자막뉴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