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정섭 앵커
■ 출연 :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우리 조별리그는 이렇게 마무리를 했는데 너무 마지막이 아쉬웠기 때문에 이해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고요.졸전이라는 평가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평을 내려주시겠습니까?
[박문성]
많은 분들이 보고 굉장히 충격을 받으신 것 같더라고요.정말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이런 거죠. 이번 대표팀은 우리가 그동안 역대 구축한 가장 최고의 멤버들이었습니다. 골키퍼 포함해서 전원을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을 주전을 꾸릴 정도였으니까요.멤버는 역대 최강이었는데 왜 월드컵 역대 최악의 경기가 됐지? 이 격차를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지? 문제는 도대체 뭐지? 이것 때문에 충격적인 결과였습니다.
[앵커]
박문성 위원님께서 SNS에 올린 글을 저도 봤는데 홍명보 감독에 대한 강한 비판. 어떤 부분이 가장 문제였고 계속해서 감독의 책임에 대해서 저희가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까?어떻게 책임을 질 수 있을까요?
[박문성]
책임에 대한 부분은 홍명보 감독 스스로 얘기를 했죠. 내가 준비를 다 못 했고 부진에 대한 것을 감독이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책임지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개인적으로 올렸던 글은 책임을 지겠다고 하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지는지 이야기를 해야 되겠죠. 이 사태라고 할 수도 있겠는데 이번에 우리가 32강에 올라가냐 마냐 이러고 있는데 생각해 보시죠. 예전의 월드컵으로 따지면 우리가 지역예선 치르고 있는 겁니다.32강에 올라간다고 하면 예년 월드컵으로 하면 이제 본선 가는 거예요.우리가 그걸 걱정하고 있는 겁니다.멤버가 좋은데 왜 우리는 남아공 경기를 그렇게 했을까. 준비된 전술이 무엇일까. 우리 선수들끼리 약속돼 있는 건 무엇이었을까. 그런 게 없다 보니까 이런 좋은 멤버들 가지고도 그런 졸전을 펼치게 된 거죠. 감독이 얘기한 것처럼 책임을 진다고 했는데 저는 그 구체적인 책임을 어떻게 지는 것인지. 왜냐하면 사실 대표팀과 축구협회에 대한 비판이 구체적으로 3년이 됐습니다.그런 문제가 노정될 때마다 협회나 관계자들은 항상 책임지겠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구체적으로 책임진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이 월드컵을 이렇게까지 망쳐놓고도 그냥 말로만 저렇게 하고 끝낼 것인지. 그게 좀 답답해서 올렸습니다.
제작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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