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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홍명보 나가" 고함...팬들 분노 폭발한 인천공항

자막뉴스 2026.06.30 오전 05:12
[앵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우리 축구대표팀이 조금 전 인천공항으로 귀국했습니다.

홍명보 전 감독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공항을 떠났습니다.

정몽규 축구협회장도 시차를 두고 입국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미 기자!

축구대표팀 귀국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우리 축구대표팀이 탄 항공기가 이곳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한 시간은 새벽 3시 15분이었습니다.

도착 예정 시간보다 45분 정도 빨리 도착했는데요.

새벽 3시 55분쯤 홍명보 전 감독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패배 원인을 파악했는지, 사퇴 이후 계획은 무엇인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홍 전 감독은 답변 없이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이강인, 황희찬, 김민재 선수를 포함한 선수 8명도 홍 전 감독과 함께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손흥민 선수를 포함해 나머지 선수들은 내일까지 순차 입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명보 전 감독은 입국에 앞서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퇴의 뜻을 밝혔는데요.

계약 기간은 내년 초 아시안컵까지로, 조기 퇴진입니다.

홍 전 감독은 어제 회견에선 모든 판단이 늘 옳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모든 판단의 기준은 언제나 한국 축구였다면서, 국민께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조금 전인 4시 30분쯤에는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모습도 눈에 띄었는데요.

홍 전 감독과 시차를 두고 조금 늦게 입국장으로 나왔습니다.

기다리고 있던 팬들의 비난이 또 다시 쏟아졌습니다.

[앵커]
홍 전 감독의 출입을 금지한다거나, 협박 글도 올라와서 비상이 걸렸는데 공항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은 보시다시피 공항이 좀 정돈된 분위기인데요.

조금 전까지도 질서 유지를 위해 경찰 기동대가 배치돼 있었습니다.

지금은 모두 철수를 했습니다.

1시간 전만 해도, 백여 명은 되어 보이는 팬들이 공항을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현수막을 들고 북을 치면서 "홍명보 나가"를 외쳤는데요.

홍 전 감독이 공항을 빠져나가 차를 타는 순간까지 고함을 치거나 분노를 표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YTN과 인터뷰를 한 팬들은 꿈을 펼치지 못한 선수들에게는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홍 전 감독에겐 도대체 왜 그런 전술을 썼는지 묻고 싶어서 공항에 나왔다면서, 사퇴에 그칠 것이 아니라 연봉을 반납하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4년과 2018년에는 엿이나 계란을 던지는 돌발 상황도 있었지만, 오늘은 공식 행사가 잡히지 않았던 만큼 불미스러운 일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YTN 이정미입니다.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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