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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된 건가...홍명보 감독 취임 때 말했던 '손흥민 활용 계획' [이슈톺]

이슈톺 2026.06.30 오후 03:29
■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최동호 스포츠평론가, 김대길 축구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런데 우리 선수들 얘기를 해 보자면 손흥민 선수가 이번 조별리그 탈락 이후에 SNS를 통해서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는데 정말 장문의 글을 올렸더라고요. 축구팬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 다시 한 번 죽기 살기로 달려보겠다라는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어떤 심정으로 쓴 걸까요?

◆최동호> 아마 선수들도 상실감이 굉장히 크겠죠. 그리고 손흥민 선수는 나이가 있기 때문에 다음 월드컵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없는 상황에서 더욱더 마지막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애착을 가졌고 더군다나 북중미에서 열리는 월드컵이기 때문에 팀을 선택할 때 미국으로 옮길 정도로 생각을 많이 했었었죠. 상실감이 큰 가운데 오늘 SNS를 통해서 자신의 심정을 밝혔는데 세 가지 정도 중요한 팩트가 있죠. 일단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큰 상실감에 싸여 있다는 것을 얘기했고요. 그리고 국민 여러분, 팬들에게 미안하다, 사죄한다는 글이 있었고요. 마지막 당부의 글이 중요한데 그래도 다시 일어서야 한다.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내주신다면 죽어라고 뛰겠다, 이런 글을 담았거든요. 전개가 납득이 가고 이해가 가죠. 밉지만 다시 볼 수밖에 없고. 그래도 응원해 주겠다, 이런 전개가 있어야 하는데 우리 홍명보 감독이 좀 아쉽죠.

◇앵커> 이 글에도 홍 전 감독에 대한 이야기가 없더라고요. 그러니까 이 글을 보면서 오버랩됐던 장면이 지난 카타르 월드컵이었습니다. 그때 당시 벤투 감독이 사령탑이었을 때 포르투갈전을 우리나라가 승리를 하고 16강 확정지은 후에 손흥민 선수를 인터뷰 했었는데 그때 벤투 감독을 이야기하면서 손흥민 선수가 우는 모습이 담겼거든요, 그 인터뷰에서는. 그러니까 오늘의 글과 너무 상반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손흥민 선수는 홍 전 감독에 대해서 과연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이 부분이 궁금해졌어요.

◆최동호> 궁금하시죠. 저도 궁금합니다. 일단 그 말씀 드리기 전에 먼저 손흥민 선수는 월드컵 역사가 파란만장하죠. 울보 손흥민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막내로 시작했을 때부터 아쉽고 울었고 그래서 그다음을 기약했고 성과도 있었고 또 이번 월드컵과 같은 실패도 있었습니다. 손흥민 선수와 홍명보 감독의 관계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있고 왜 풀타임을 못 뛰었느냐. 그리고 왜 후반에 교체가 됐느냐 해서 구구절절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 저는 정확하게 자신 있게 팩트를 확인하지 못해서 말씀을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한 가지 궁금한 점은 저는 손흥민 선수라고 할지라도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감독 취임하면서 기자들의 첫 번째 질문이 이거였거든요. 뭐냐 하면 손흥민을 어떻게 활용할 것이냐. 그때 홍명보 감독의 답변은 풀타임 뛸 수 없다면 풀타임 안 뛰고 적절히 조절해 주겠다, 이런 답변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교체됐었는데 그런데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게 내가 풀타임을 못 뛴다. 그리고 내가 후반에 교체로 투입된다는 것을 손흥민도 인정을 했는지, 본인이 내가 나는 체력적으로 준비가 돼 있는데 더 뛰고 싶다고 인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홍명보 감독이 일방적으로 교체 멤버로 투입하거나 선발에서 제외했다고 한다면 분명히 손흥민 선수 정도면 공개하지는 않겠지만 뭔가 얘기할 게 있을 것 같고요. 손흥민 선수의 동의를 얻어서 저 사실 힘들어요, 프리하게 맡기는 게 좋겠습니다라고 했으면 크나큰 문제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겠죠.

◆김대길> 그 문제는 손흥민 선수와 홍명보 감독이 서로 경기 전에 미팅을 했습니다. 그건 현지에 같이 간 협회 임원이 같이 동행했었고 그 동행한 임원 얘기를 들어보니까 저도 사실은 좀 의아했었거든요. 이게 도대체 세 번째 저런 경기를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할 수 없는데 어떻게 된 거냐고 귀국하면서 전화로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손흥민 선수와 홍명보 감독은 분명히 미팅을 했고 경기 시간 조절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것을 서로 얘기했었다고 했어요, 분명히. 그러면 컨디션 조절을 어떻게 저렇게 실패할 수 있느냐. 그런데 이런 얘기를 했어요. 지금 과달라하라에서 경기할 때 두 경기 고지대 1500m에서 했을 때 상당히 준비를 잘했어요. 멕시코와 경기의 패배는 우리 실수가 있었기는 합니다마는. 그런데 몬테레이로 내려왔는데 저지대였습니다. 그런데 이 차이가 엄청나게 컸다는 거예요, 우리가 느끼지 못할 정도로. 그리고 훈련 스케줄 자체도 6시, 8시에 팀이 중복돼 있어서 훈련장을 쓰는데 우리가 8시에 배정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 8시에 하게 되면 현지 시간 10시 정도까지 훈련이 마무리되면 취침 시간 수면에 장애가 있이서 훈련 시간을 오전으로 옮겼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전으로 옮겼더니 그런대로 할만 했어요. 그런데 막상 경기 당일날 2시간 전에 도착하면 한 4시쯤 도착하는 거거든요, 현지 시간으로. 그런데 도착해 보니까 차에서 딱 내렸는데 습도하고 열기가 팍 올라왔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 임원도 꽤 오랜 감독 생활을 했던 분이니까 느끼기에 그랬다는 겁니다. 이거 큰일 났다, 우리 선수들이 뛸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겠다. 남아공과 같은 조건인데 그게 무슨 소리냐 했더니 그래도 남아공 선수들은 부담이 없다. 벌써 현지 분위기는 남아공 선수들은 탈락 분위기였다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 선수들은 최소한 비겨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도 있었고. 그런데 그 상황이 컨디션을 우리 선수들을 완전히 떨어뜨렸던. 그게 결국은 경기 보셔서 다 아시겠습니다마는 우리 선수들이 못 뛰어다녔어요. 그런 결과들에 그런 배경이 있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제작 : 류청희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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