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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은 '1000억 달러' 돌파했는데...환전 대신 달러 쌓는 기업 [이슈톺]

이슈톺 2026.07.02 오전 10:27
■ 진행 : 엄지민 앵커
■ 출연 :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보신 것처럼 원·달러 환율은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어제 장중 1,560원에 바짝 다가섰는데요. 수출이 천억 달러를 돌파하는 상황에서도환율이 진정되지 않는 여러 이유가 있을 텐데 관련해서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난달 수출 1000억 원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는데 환율은 지금 상황 왜 이런 겁니까?

◆이정환> 지금 수급에 영향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원달러 환율이 1550원 그 근처까지 왔다 갔다 하면서 굉장히 회자가 많이 됐는데 이 수준 자체는 아무래도 2009년 금융위기 수준까지 올라가면서 원달러 환율이 많이 올라갔다는 얘기는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외환시장이라는 것이 외환 현물을 거래하는 시장도 있지만 외환자금시장이라고 해서 돈을 빌리는 시장도 있거든요. 외환자금시장은 또 원활하게 돌아가서 흔히 말하는 스프레드 같은 것들이 금리 격차라고 할 수 있나는데 얼마나 금리를 더 많이 내야 되느냐라는 이슈가 있는데 외환자금시장은 괜찮으면서 2009년에는 외화자금시장의 경색, 그러니까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미국계 금융회사들이 한국으로부터 달러를 빼가면서 자금시강으로부터의 경색이 생기면서 흔히 말하면 외환시장이 무너진 계기라고 볼 수 있는데 지금은 외환시장하고 외환자금시장이 따로 움직이는 이런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사실 경제 안정성 차원에서는 외환자금시장이 더 중요하기는 하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돈을 빌리고 갚을 때 결국 외환자금시장, 빚의 시장이기 때문에 우리가 문제가 되는 것은 급작새롭게 외환위기라는 것은 사실 외환으로 된 부채를 못 갚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은 다른 시장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래서 경제학자들의 해석이 이렇게 환율이 올라가기는 하지만 경제가 나쁘지 않다고 경제가 안전하다고 이야기하는 것들이 아무래도 외환시장과 외환자금시장의 차이 이런 것을 이해하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환율이 많이 올라갔기 때문에 이것이 국민들에게 피해로 올 수 있다. 주로 달러라는 것이 국제 결제 통화이기 때문에 결제를 할 때 예전보다 많은 돈을 주고 결제를 해야 한다는 거고 이거는 우리나라 식료품이라든지 원자재를 살 때 값이 오라갈 수 있다, 원화로 표시된 가격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생활 경제 차원에서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외환시장이 크게는 외환이 거래되는 시장하고 외환자금시장이 있는데 지금 환율이 올라가는 건 외환시장에서 올라간 거고 외환자금시장에서는 크게 문제가 없기 때문에 경제에 큰 문제는 없다고 해석하고 있다, 이렇게 보기는 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과거에 고환율 시기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건데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경기가 나쁘다고 볼 수 없는 게 우리 기업들 벌어들인 달러 규모 자체가 상당하잖아요. 그런데 이걸 기업들이 고환율 계속 유지될 것 같으니 안 바꾸고 가지고 있느니 이것도 문제일 것 같은데 정부에서 환전을 해 달라,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은 없습니까?

◆이정환> 기업의 결정에 대해서 정부가 요청하는 것, 어떻게 보면 환경이 어렵다 보니까 바꿔달라고 요구하는 것이지 실제로 강요를 하기는 어렵다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아무래도 기업의 주인은 주주이기 때문에 주주의 의사결정을 정부가 대신할 수는 없다고 일단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불확실성이 크다 보니까 환율이 올해 초부터 굉장히 많이 올라갔거든요. 이거는 많이 떨어질 수도 있지만 이 추세가 계속되면 또 많이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기업들 입장에서는 외화를 쉽게 바꿀 수 없는 상황이다. 왜냐하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지급결제 통화는 달러인데 달러를 그냥 보유하고 있으면 다른 나라에서 물건을 사올 때 그 달러를 지급함으로써 안정적으로 기업 운영이 가능한데 만약 달러가 없다고 하고 갑작스럽게 물건을 살 때, 중간재를 살 때 갑작스럽게 달러를 바꿔야 한다고 하면 그 달러를 바꿀 때 흔히 환차손 같은 것들이 많이 발생할 수 있거든요. 지금 가지고 있었으면 괜찮은데 예를 들어서 원달러 환율이 1600원 넘어가서 바꾼다고 하면 기업 측 입장에서도 부담이기 때문에 서로 하기가 어려운 상황들이다. 그러니까 정부 입장에서는 좀 풀어줬으면 좋겠다, 달러 수급으로 인해 외국에서 벌어온 돈을 우리나라에 풀면서 원화로 바꿔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기업 측 입장에서는 최근에 해외 투자가 늘어난 데다가 아무래도 원자재 가격에 대한 부담 같은 것들이 있기 때문에 쉽게 바꿀 수 없는 상황이기는 하다. 이런 말씀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제작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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