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박지성·이영표·박주호 앞세워...축구혁신위 출범식, 보여주기식? [이슈톺]

이슈톺 2026.07.06 오후 04:41
■ 진행 : 나경철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최동호 스포츠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축구팬들 입장에서도 너무 감정적인 대응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고요. 지금 그렇다면 이번 우리 한국 축구는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가를 논의하기 위해서 조금 전에 기자 연결해서도 들어봤지만 K축구혁신위원회를 꾸리게 됐는데 잠시 후에 생중계로 관련 발언들을 전해 드릴 예정인데 일단 이 K축구혁신위원회에 기대를 하십니까?

[최동호]
잘되기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보겠습니다. 응원하고 기대를 거는데 이 기대가 곧 성과가 있을 거라고 확신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위원회는 문체부뿐만 아니라 정부가 바뀔 때마다 수없이 많은 위원회가 생기거든요. 문체부에서도 한국 스포츠의 비전을 밝히는 위원회가 여러 차례 있습니다마는 대부분 다 유야무야 사라진 사례가 더 많습니다. 이번에 위원회가 오늘 잠시 후 3시에 출범식을 갖는다고 하죠. 위원회 출범식은 처음 봅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한국 축구의 미래를 밝히겠다는 위원회 전문가들이 모여서 일종의 로드맵, 혁신안을 마련하는 위원회인데 이 위원회가 출범식을 가질 이유가 있을까요? 저는 별로 필요성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거든요.

[앵커]
일종의 보여주기식이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최동호]
보여주기식이죠. 일단은 보여주기식인데 이 보여주기식이 무조건 나쁘다고 보기는 힘든 게 일단 국민 여론을 수습해 나가면서 앞으로 우리가 이런 일을 해 나가겠다는 홍보이기 때문에 반드시 부정적으로만 볼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출범식이 갖고 있는 의미는 정부의 개혁의지, 보여주기식, 여론 수습에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축구팬과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는 박지성, 이영표, 박주호를 등장시켜서 지금의 혼란스러운 국면을 정리하고 나가겠다는 거죠.

[앵커]
그렇다면 선수 출신의 위원들이 어떤 목소리를 내주기를 바라십니까?

[최동호]
사실 박지성, 이영표, 박주호 위원이 국민들 또는 축구팬들의 속시원한 얘기를 해 줬다고 얘기는 하지만 그 정도의 얘기와 그 정도의 비난, 비판했던 축구인들은 많이 있습니다. 많이 있는데 왜 박지성이 공동위원장을 맡아야 되는가. 박지성이기 때문이죠. 왜냐하면 국민의 지지와 응원을 받기 때문에 영향력이 있다는 얘기거든요. 박지성이 아니라 다른 인물이 되는 것보다는 공동위원장이 되어야 하는 게 국민의 지지와 응원을 계속 받겠다는 게 개혁의 동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개혁의 동력을 잃지 않고 계속 가지고 나가기 위해서는 박지성, 이영표 같은 국민의 지지를 받는 축구인들이 필요하겠고요. 그러면 일은 누가 하냐. 제 예상에 박지성, 이영표는 은퇴 후에 감독 생각 없다. 행정가가 되겠다고 얘기했거든요. 그러면서 실제로 견문과 경험을 넓혔습니다. 때문에 상상력도 풍부하고 무엇이 잘못됐는지 잘 알고 있죠. 그러나 예를 들어서 밀실행정 이제 없어야 한다고 얘기할 때 박지성 위원과 이영표 위원의 얘기는 그러면 투명성을 강화하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자, 이런 일반론적인 얘기까지가 그들의 한계라고 보는데 그래서 진짜 중요한 것은 진짜 일할 사람, 실무진에서 박지성, 이영표 같은 축구인 출신들이 아이디어를 냈을 때 실제 정책화시킬 수 있는 실무진이 해외 사례 그리고 정책연구 그리고 마지막으로 법리 검토를 통해서 정책화시키는 역할은 지원단이라고 일컬어지는 실무진이거든요. 이들이 실제적으로 중요하다고 보고요. 그리고 한번 기대를 걸어볼 수 있는 대목 중 하나는 김대희 부경대 교수는 한 20년 가까이 한국스포츠의 정책을 계속 담당해 오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계속 스포츠 정책을 입안하고 발표해 왔던 분이거든요. 대단한 전문가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일할 분이라고 생각하고 기대를 걸어볼 만한 대목이기도 하죠.

[앵커]
결국 K축구혁신위원회와 축구협회가 어떤 연동성을 가지고 가느냐 저는 이 부분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정몽규 회장이 오늘 사임서를 제출했거든요. 그래서 이후에 축구협회는 어떤 길을 갈 것인가. 왜냐하면 이제 차기 회장을 선출해야 되잖아요. 이 문제도 클 것 같은데요.

[최동호]
지금 굉장히 중요한 말씀해 주셨어요. 어제 축구협회 발표 내용 보고 이게 무슨 일인가 궁금했었거든요. 이게 무슨 얘기냐면 혁신위원회가 오늘 출범하잖아요. 그리고 우리는 한국 축구의 거버넌스하고 대표팀 운영, 관리 등등 우리가 혁신안 마련하겠다고 했는데 지난 금요일에 축구협회가 전력강화위원회를 소집했습니다. 그러고 난 다음에 입장문을 발표한 게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차기 감독 선임을 논의하겠다. 그리고 축구협회 회장 선거 제도도 고민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이게 무슨 뜻인지 쉽게 납득하기가 어렵다는 거예요. 혁신위원회와 별개로 축구협회가 혁신안을 마련하겠다는 얘기인지 아니면 혁신위원회에 반대한다는 얘기인지. 이게 구분하기가 어려운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혁신위원회에서 혁신안을 마련한다고 하더라도 만약에 차기 축구협회 회장이 고생 많이 했습니다. 우리는 우리 혁신안을 하겠습니다라고 하면 강제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나 장치가 없거든요. 때문에 문체부에서도 공들여 만든 혁신안이 실행될 수 있도록 축구협회에 강제할 수 있는 법적인 장치나 법적인 근거가 필요하다, 보완해야 한다고 봅니다.


제작 : 이은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이슈톺아보기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