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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286조 원 푼다...엔비디아와 'AI칩 전쟁' [자막뉴스]

자막뉴스 2026.08.08 오후 02:29
구글이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에 자사 칩을 대량 공급합니다.

이를 위해 사상 최대인 2천억 달러, 약 286조 원 규모의 금융망을 구축했습니다.

맞춤형 반도체 '에이직(ASIC)' 생태계를 넓혀 엔비디아의 독점을 깨겠다는 겁니다.

이에 맞서 엔비디아도 유망 클라우드 기업에 자금을 대며 맞불 작전을 펴고 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구글의 위협을 일축하며 강력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 우리는 지금 AI 사이클의 초기, 이제 막 6개월을 지난 시점에 있습니다. 10년 뒤 수요가 평행선을 그릴지는 흥미로운 문제지만, 결코 꺾이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체 칩 도입이 늘면서 지난해 66%였던 엔비디아의 고대역폭 메모리 점유율은 올해 58%까지 떨어질 전망입니다.

문제는 자본을 대서 인위적으로 수요를 만드는 '순환 금융' 구조입니다.

천문학적인 자금이 소수 고객사에 집중된 점도 뇌관입니다.

이들이 흔들리면 자금을 댄 사모펀드는 물론, 막대한 전력망을 제공한 가상화폐 채굴업체까지 생태계 전체로 부실이 번지게 됩니다.

시장 전문가들 역시 투자 수익에 대한 불안감을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롭 하워스 / US뱅크 수석 투자 전략가 : 이른바 AI 투자 수익(ROAI)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부 기업의 실제 지출이 일어나고 있음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286조 원이 쏘아 올린 거대한 AI 반도체 패권 경쟁이 혁신의 기폭제가 될지, 거품의 뇌관이 될지 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 l 한경희
자막뉴스 l 이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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