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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0분 만에 발목까지..." 한밤중 폭포수처럼 쏟아진 물 [자막뉴스]

자막뉴스 2026.08.10 오후 07:11
가정집 천장이 아래로 불룩하게 내려앉았고, 뻥 뚫린 구멍 사이로 물이 뚝뚝 떨어집니다.

젖은 옷과 가재도구, 가구들이 집안 곳곳 널브러져 있습니다.

서울 수색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천장 속 배관이 파열돼 한밤중 물난리가 난 겁니다.

물은 순식간에 사람 발목 높이까지 차올랐고, 아래층으로도 흘러넘치면서 한때 복도와 계단, 지하까지 침수됐습니다.

[피해 주민 : 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져서요…. 불과 10분 만에 바닥에 한 발목까지 전체가 물이 가득 차 가지고 깜짝 놀랐죠.]

감전될까 걱정에 전기까지 스스로 차단한 주민들은 무더위 속 힘겨운 밤을 보냈습니다.

버튼을 눌러도 승강기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관리사무소는 안전사고 우려로 승강기 운행을 중단시켰습니다.

최대 21층까지 주민들은 아기를 안고, 무거운 가방을 들고, 땀 흘리며 힘겹게 계단을 오르내려야 했습니다.

[주 진 규 / 아파트 입주민 : 지금 이 더위에 걸어 다니는 분들, 입주민들 생각하면 상당히 급한 문제입니다.]

이 아파트에 입주가 시작된 건 불과 5년 전, 그런데 초기부터 비슷한 피해가 여러 차례 있었다는 주민들 증언도 잇따랐습니다.

[구 자 혁 / 아파트 입주민 : (이 단지에서만 몇 번째라고 보면 되는 거예요?) 여기서 두 번째고요. 저쪽 1동에서 한 번 있었어요.]

배관 등에 하자가 의심돼 시공사를 상대로 이미 소송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관리사무소 측은 소방 배관이 파열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영상기자: 구본은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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