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그친 뒤에도 산사태 위험은 남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48시간까지는 산사태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경고하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해양경찰들이 모여 호미와 바가지 등으로 연신 흙을 퍼냅니다.
어제 새벽 5시쯤 경남 통영시 산양읍 곤리도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온몸에 흙더미에 묻힌 여성을 구조하기 위해서입니다.
60대 여성 A씨는 갑자기 쏟아져 내린 토사로 화장실에 갇혔는데요,
해경과 소방 구조대원들이 힘을 합친 끝에 1시간 반 만에 구조됐습니다.
A씨는 양쪽 다리를 다치고 저체온증을 겪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비가 그치더라도 이틀 정도는 산사태 위험을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이용권 /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비 그쳤다고 내가 참았던 거 나가시면 안 되고요. 보통 저희들이 토양의 물그릇이라고 하는데 이 물그릇이 100% 차면 이제 우리가 산사태 경보가 발령이 되는데 이제 이 물이 좀 빠져야 안전할 거잖아요? 이 물이 한 30%에서 40% 정도 빠지는데 한 이틀 정도는 걸린다 이렇게 저희들 봅니다. 그러니까 (중략) 한 이틀은 좀 안 가고 (중략) 안 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만약 산사태를 만났다면 산사태 발생방향과 멀어지는 곳으로 이동해 가장 높은 곳으로 피해야 합니다.
또, 대피 상황을 주변 이웃들에게 큰 소리로 알리는 것도 중요하고요,
산사태가 시작된 뒤에는 귀중품을 챙기기 위해, 혹은 집안 단속 등을 이유로 집 안으로 되돌아가는 건 절대 안됩니다.
산림청에서 제공하는 스마트 산림재난 앱에 산사태 위험지도와 대피 장소까지 나와 있으니까요, 미리 설치해서 꼭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기자: 이세나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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