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장기주차장, 비상 탈출용 유리 파쇄기로 보이는 물건을 손에 든 남성이 차량으로 다가섭니다.
이 남성, 잠시 뒤 깨진 유리창 사이로 겨우겨우 몸을 욱여넣습니다.
다리는 창문 밖에 대롱대롱 매단 채 차 안을 연신 두리번거립니다.
공항에 대 놓은 SUV 유리창을 깨고 평일 대낮에 대범한 절도 행각을 벌인 겁니다.
[피해 차주 : (조수석 서랍에) 원래 돈이 있었거든요. 새 지폐가. 근데 그게 없어져서 '아, 이게 도둑이 들었구나'라는 생각이 딱 들었죠.]
절도범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유유히 피해 차량을 떠나는 모습도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차 유리창이 선팅 필름째로 뜯겨져 나왔고, 주차장 바닥에는 유리 파편이 흩뿌려져 있습니다.
하루아침에 날벼락을 맞은 차주는 도둑맞은 현금은 물론 수십만 원에 달하는 차 수리비까지 떠안게 됐습니다.
[피해 차주 : 외국에서나 흔하게 있는 일인데 그것도 대낮에 이렇게 차들도 많은 공간에서 그렇게 범행을 저지르는 건 저는 너무 황당하네요.]
경찰은 주차장 CCTV와 인근 블랙박스를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다른 차량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송수현입니다.
영상기자|진형욱
화면제공|시청자 제보
자막뉴스|류청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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