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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해킹 수사 석 달째 제자리...중국 계좌 특정해도 '발목' [자막뉴스]

자막뉴스 2026.10.05 오후 02:13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해킹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지난 2월 정식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은행 계좌를 특정했고, 계좌주와 자금 흐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인터폴을 통해 정보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석 달이 넘도록 자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사 담당 경찰은 "국내라면 영장이라는 강제성을 가지고 하는데, 해외는 강제적인 게 아니라 임의로 협조를 구하는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말 발생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 역시 사정은 비슷합니다.

경찰은 중국 국적 피의자를 상대로 아직 대면 조사 한 번 진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의자를 데려오는 일뿐 아니라 해외 서버 기록 등을 봐야 할 때도 현지 수사기관에 일일이 자료를 요청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가상사설망, VPN이나 제3국 서버를 거쳐 우회 공격을 감행하면 IP를 확보해도 공격자를 찾아내기 어렵습니다.

이번 금융권 해킹 역시 같은 난관에 부딪힐 우려가 큽니다.

[유동영 / 대진대 스마트융합보안학과 교수 : 대부분 해외에서 들어온 것들은 해외에 VPN이라고 하는 IP를 우회하는 장비를 통해서 들어오기 때문에 해외의 적극적인 협조가 없으면 사실 찾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이번 해킹에 중국어 기반 자율형 AI 침투 테스트 도구가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어도, 전문가들은 아직 중국발 공격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고 지적합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자막뉴스 | 김대천
영상편집ㅣ윤용준
디자인 | 김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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