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생중계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브리핑

2020.02.11 오후 02:01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2020년 2월 11일 오전 9시 현재 3629명의 의사환자가 신고가 있었고 금일 추가 확진환자 1명을 포함하여 총 28명이 확진되었습니다.

2736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되었고 865명은 검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1769명 중에 795명이 현재 자가격리로 관리 중에 있습니다.

접촉자 중에는 11명이 환자로 확진이 되었습니다.

오늘 신규로 확진된 28번째 확진환자에 대한 역학조사의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28번째 환자는 89년생 중국 국정의 여성입니다.

세 번째 확진환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1월 26일부터 자가격리를 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환자는 자가격리 기간 중 발열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격리 전 이루어진 다른 치료와 관련되어 진통소염제를 복용 중이어서 증상 확인이 제한적이었던 점 등을 고려하여 잠복기 완료시점을 앞두고 검사를 2월 8일날 시행하였습니다.

2월 8일 시행한 1차 검사에서는 양성과 음성의 경계선상의 결과가 도출이 되어 재검사를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자가격리를 유지하면서 24시간 간격으로 두 차례 재검이 있었습니다.

2월 11일 최종적으로 양성으로 확인이 되어 현재 국가 지정 입원치료병상에 격리 중에 있습니다.

환자는 1월 26일부터 계속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자가격리 기간에 함께 거주했던 거주자, 접촉자 1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중국 본토 외에 홍콩, 마카오에 대해서도 2월 12일 0시를 기해 오염지역으로 지정하여 검역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홍콩은 최근 환자 발생이 증가하였습니다.

WHO의 통계에 의하면 2월 10일 확진환자는 36명이고 사망이 1명 있었습니다. 또한 지역사회에서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마카오는 현재 확진환자는 10명 규모고요.

광둥성 인접지역으로 이 지역을 경유하여 국내에 환자 유입될 가능성 또 마카오 자체 지역사회의 유행 가능성 등을 판단하여 검역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중국 본토 외에 홍콩, 마카오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오염지역으로 지정하여 중국 본토의 검역과 동일한 절차의 특별검역을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지역사회의 감염사례가 확인된 국가 및 지역에 대해서는 해외여행자의 여행이력을 의료기관에 확대 제공하여 의료기관에서의 사례 분류와 판단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정보 제공을 오늘부터 점차적으로 국가를 확대하여 정보제공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중국의 지역사회 유행이 지속되고 있고 이 지역의 입국자가 현재로서는 가장 중요합니다.

중국의 입국자는 각별한 주의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을 여행한 경우 가급적이면 집에 머물러주시고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손씻기 및 기침예절을 준수하는 한편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1339 콜센터를 통해 상담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일반 국민들께서도 손 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의료기관에서 감염이 확산될 경우에는 기저질환이 있는 중증환자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의료기관이 시행하고 있는 면회객 제한 등 감염관리 조치에도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립니다.

이상으로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사회자]
지금부터 질의응답 시간 갖겠습니다. 당산과 세종에 있는 기자님들께서는 소속과 성함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당산과 세종에 계신 기자님께서는 도움 주시는 직원분께 순서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송에 계신 기자님 먼저 질문 받겠습니다.

[기자]
SBS입니다. 28번째 환자 14일이 지나서 확진이 됐는데 3번 환자 접촉자 가운데서 14일이 지나서 지금 해제된 사람들이 몇 명이고 이 사람들은 안전하다고 파악할 수 있는지 지금 28번째처럼 다시 검사를 하고 있는 케이스가 더 있는지 궁금하고요. 이게 지금 정리를 하자면 28번째 환자는 증상이 지금 없지만 감염은 확인된 상태 이렇게 저희들이 이해하면 되는 건지 확인을 부탁드리고. 28번째 환자가 그러면 3번 환자한테 감염됐다라고 볼 수 있는 건지 아니면 우한에서부터 감염된 상태에서 왔다고 해석할 수 있는 여지도 있는 건지 그거 좀 확인 좀 부탁드립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일단 3번 환자 접촉자에 대해서는 담당 팀장이 상세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고요. 28번째 환자에 대해서는 저희도 조금 더 추가적인 정보와 전문가의 검토가 필요하다라고 보고 있고 그걸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판단하기로는 3번 환자가 국내에 들어와서 28번째 환자하고 동선이 거의 일치하게 같이 가장 가깝게 밀접 접촉을 한 지인입니다. 그래서 3번 환자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더 높다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한에서 같이 입국을 하셨기 때문에 그런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고 고려에 넣어서 사례에 대한 전문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상황입니다.

또한 3번 환자가 6번 환자를 전염시켰고 그러니까 전염력이 있는 환자 또 2차 감염자를 만든 케이스이기 때문에 유사한 그런 전파가 됐을 거라고 판단을 합니다. 저희가 28번째 환자에 대해서도 이게 새로운 이제 시작된 잠복기가 다 끝나서 발병한 거냐. 아니면 이분이 일주일 정도 진통소염제를 계속 복용하셨기 때문에 잠복기가 짧아서 한 3, 4일, 일주일 잠복기간 동안에 계속 투약하고 계셨기 때문에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증상이 있었어도 그걸 본인이 주관적으로 인지하기 어렵거나 그게 증상이 조금 숨겨졌을 가능성, 이런 가능성도 또 하나의 가능성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이 사례에 대해서는 격리 입원 이후의 경과, 바이러스가 타이트하게 변화되거나 임상의학 증상의 변화나 이런 것까지 포함해서 이 사례에 대한 전문가 판단을 거쳐서 감염 경로에 대한 부분들 그런 부분에 대한 해석이 필요하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가 판단하기로는 3번 환자하고의 밀접한 접촉으로 전파됐을 가능성 그리고 그 이후에 약간 경미한 증상이 있었지만 주관적인 증상을 인지하지 못해서 조기에 환자로 발견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라고는 보고 있습니다.

[기자]
그런데 다른 치료와 관련된 진통소염제를 복용한 게 혹시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증상이었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는 않은가요?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그렇지는 않은데요. 코로나바이러스의 증상이 인후통, 몸살, 기침 같은 그런 증상일 수는 있는데 진통소염제를 계속 복용하게 되시면 발열이나 근육통, 인후통 이런 증상들은 본인이 크게 느끼지 못할 수도 있고 연령이 젊으시기 때문에 그런 주관적인 증상에 대한 경미한 증상을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을 말씀드리는 거고요. 그 부분은 좀 더 환자가 격리 입원돼 있으니까 그런 14일간 자가격리 기간 동안의 경과들이나 이후에 진행되는 경과, 입원 후에 또 증상이 발전됐는지 그런 것들까지 보고 판단하는 게 필요하다라는 게 현재까지 저희 대책반의 검토 의견입니다.

[기자]
질문하고 싶었던 게 이제 코로나가 아닌 다른 증상, 어떤 증상 때문에 진통소염제를.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이분이 의학적인 처치를 받으셨어요. 그래서 그걸로 항생제, 진통소염제를 일주일간 처방을 받으셔서 일주일 동안 계속 복용하고 계셨던 상황입니다. 코로나하고 상관없는 의학적 처치를 받으셨고 그 처치 결과에 의한 약처방을 받으신 겁니다.

[사회자]
답변 되셨으면 다음 기자님. 소속 말씀해 주시고 질문 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KBS입니다. 본부장님 연일 고생 많으십니다. 질문 두 가지 드리고 싶은데요. 앞의 질문하고는 약간 중복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중국에서 잠복 최장기가 24일까지 된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오전에 국립중앙의료원 브리핑을 보면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아서 수정될 수 있다. 조치사항들이 수정될 수 있다,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28번 환자도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게 우한 교민이라든지 자가격리하고 있는 국민들. 14일이라는 격리기간 이런 것들이 잠복기가 지금까지 보셨을 때 괜찮은 건지. 혹은 이후에 바뀔 수도 있는 건지, 늘어날 수 있는 건지 이걸 하나 여쭙고 싶고요.

두 번째는 여기 내용에 보면 양성과 음성의 경계선상의 결과 이렇게 나와 있는데 이게 제가 의학적 지식이 없어서 정확히 어떤 내용을 이야기하는지 잘 이해를 못하고 있습니다.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저희도 중국에서 발표된 논문에서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사례를 분류해서 잠복기가 평균은 3일이다. 3일인데 잠복기의 범위가 0일에서 24일이라고 발표한 논문을 저희도 봤습니다. 그런데 이 논문이 아직 전문가 리뷰가 끝나서 정식 발표된 논문은 아니고 초고 형태로 제출된 논문이었고요. 그리고 본인의 저자들도 자기 연구의 제한점으로 이걸 시급하게 결과를 내다 보니까 일부 환자에는 노출력이나 증상, 검사결과들이 완비되지 않았고 또 정보수집이 불충분한 부분이 있다는 연구의 제한점을 이미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예외적인 그런 케이스고 또 많은 전문가들이 중복노출이 있었을 수도 있는데 노출시점을 어떻게 잡느냐는 것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엄밀하게 봐야 되는데 그런 정밀성이 조금은 떨어지기 때문에 아직은 이 하나의 논문으로 잠복기를 전 세계에서 사용하고 있는 14일을 변경할 근거로는 불충분하다라는 게 통상 전문가들의 의견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신종 감염병이다 보니까 아직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은 것들은 많은데 우리나라의 확진환자들의 역학적인 특성을 분석해 보면 잠복기가 한 3, 4일 정도가 가장 많고 또 길어도 한 7, 8일 이내로 분석은 되고 있는데 저희도 케이스가 많지 않기 때문에 좀 더 상황을 봐야 됩니다. 그래서 지금 24일 잠복기를 근거를 가지고 모든 관리기준을 바꾸는 건 그건 적절하지 않다. 그건 계속 상황을 보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또 일부 국가, 일본이나 이런 데는 잠복기를 더 당겨서 시행하고 있는 나라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그 기준을 당장 바꿀 계획은 없고 계속 정보를 보면서 전문가와 협의를 진행하겠습니다. 그리고 경계선상이라는 게 보통 저희가 검사를 하게 되면 양성이 있고 음성이 있는데. 영어로는 이큐보컬이라고 해서 양쪽을 걸치고 있어서 판정하기가 애매한 수치를 미결정이라고 보통 검사에서는 판정을 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하고 있는 PCR도 그런 미결정 판정이 나오면 재검을 해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양성일 수도 있고 음성일 수도 있고. 그건 뭐냐 하면 바이러스의 양이 굉장히 적기 때문에 굉장히 미세한 경계선상에 있다라는 말 그대로 그런 의미이기 때문에 재검을 통해서 재확인해야 되는 대상으로 그래서 검사결과가 경계선상에 있어서 판정이 미결정이기 때문에 재검한다는 의미로 이해하시면 되겠고요. 이분도 한 3번 정도 검사를 했는데 바이러스의 양이 되게 경미하게 미미하게 양이 적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양성, 음성의 경계선상을 계속 왔다갔다 하다가 마지막 검사할 때는 조금 양성 범위 안에 들어와서 양성으로 지금은 판단하고 조치를 취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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