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씨가 남편 전 씨 대신 추징금 130억원을 지난주에 납부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전 씨가 아직도 내지 않은 추징금은 1,672억이나 됩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이순자씨의 동생 창석씨를 전격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우 기자
[리포트]
이순자 씨가 지난주에 전두환 씨의 추징금 일부를 대납했다고요?
[답변]
전두환 씨의 부인 이순자씨가 눈물까지 흘려가며 알토란같은 내 돈이라고 주장하던 130억원을 결국 검찰에 냈습니다.
이 씨는 지난 17일, 채권으로 102억원, 현금과 수표로 28억원을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이 씨는 또 친인척들에게 흘러들어간 전 씨 비자금으로 의심받고 있는 나머지 70억원도 이번주 중에 추가로 내놓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70억원이 추가로 납부되더라도 전 씨가 지난 97년 선고받은 추징금 2천2백5억원 가운데 미납 추징금은 여전히 천6백72억원에 이릅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이순자씨의 동생 창석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오늘 오전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이 씨를 상대로 '전두환 비자금'으로 의심되는 돈 가운데 10억원 가량이 이 씨 계좌에 유입된 경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질문]
전두환 씨 차남 재용 씨의 공소장 변경과 관련해 전두환 씨를 다시 조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죠?
[답변]
증여세 포탈 혐의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는 전재용씨 사건과 관련해 재판부는 최근 167억원의 증여자를 외조부인 고 이규동 씨에서 전두환 씨로 바꾸도록 요구했습니다.
이에따라 검찰은 이같은 법원의 공소장 변경 요구를 받아들일지 여부를 조만간 재판부와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공소장을 변경할 경우 167억원 가운데 73억여원이 전두환 씨 계좌에 연결된 경위 등과 관련해 검찰이 전 씨를 다시한번 조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사팀 관계자는 전 씨에 대한 소환조사 여부는 주변 조사나 비자금 추적이 충분히 이뤄진 이후에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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