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

[1980년 5월 18일] 5.18민주화운동

1980년 오늘 아침, 신군부의 비상계엄 전국 확대 조치로 휴교령이 내려진 전남대 교문에서 계엄군이 등교하는 학생들을 막았다.

계엄군은 학생들이 항의하자 메가폰을 통해 해산을 종용하다 학생들에게 돌진해 곤봉을 휘둘렀다.

부상한 학생들이 계엄군의 포악한 진압을 알리기 위해 금남로로 몰려가 시민들과 함께 연좌시위를 시작하면서 5.18민주화운동의 불씨가 지펴진다.

이튿날인 5월 19일에는 공수부대원이 천여 명이 트럭 30여 대로 도청 앞과 금남로에 진출해 작전명 '화려한 휴가'를 펼친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진압봉으로 무차별 구타하는 유혈진압작전이었다.

5월 20일 밤 11시쯤 광주역 앞에서 공수부대의 첫 발포가 일어난 데 이어 다음날인 5월 21일 오후 1시 도청 앞에서 계엄군이 집단발포하자 시민들이 무장항쟁에 들어갔다.

이후 계엄군과 시민군의 공방전이 계속되는 과정에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5.18민주화운동은 결국 5월 27일 오전 막을 내린다.

이날 새벽 4시 기관총과 M-16, 수류탄을 동원한 계엄군의 대대적인 도청탈환 작전이, 개시 1시간 30분 만에 완료되면서 열흘에 걸쳐 전개된 1980년 5월의 항쟁은 참담한 최후를 맞이했다.

신군부는 이 사건을 불순분자와 폭도들에 의한 난동으로 규정했다.

1985년 6월 정부는 이 사건으로 191명이 사망하고 8백50여 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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