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오늘 체코슬로바키아 출신 테니스 스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Martina Navratilova)가 미국으로의 망명할 뜻을 발표한다.
당시 18살이던 나브라틸로바는 US오픈 테니스대회 준결승전에서 패한 뒤 곧바로 뉴욕시의 이민국으로 찾아가 망명의사를 밝혔다.
나브라틸로바는 정치적인 이유가 아니라 국제대회에 자유롭게 출전하고 싶어 미국 망명을 결정했다고 밝힌다.
망명요청은 한 달도 안 돼 받아들여졌다.
나브라틸로바는 국적을 바꾼 지 3년 만인 1978년 윔블던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왼손잡이로서 강한 서브와 뛰어난 발리(volley) 기술을 구사하며 일약 세계를 제패하는 국제적 테니스 스타로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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