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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특집] 비바 월드컵! 올라 브라질! 4편 - 코파카바나 & 이파네마 해변

황홀한 절경으로 여행자를 유혹하는 이곳 미녀들이 사랑하는 환상의 해변 코파카바나 예수상을 가슴에 안은 열정의 도시 리우로 떠난다.

리우데자네이루는 섬이 아니지만 아름다운 해변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브라질 사람들이 휴가 때 꼭 찾는 곳이다.

도시와 해변의 여유로운 풍경 때문에 세계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이름만으로도 가슴을 뛰게 하는 이곳은 동서로 3Km에 이르는 코파카바나 해변, 리우의 또 다른 상징이다.

[인터뷰:조르지]
"브라질에 오면 항상 리우로 와요. 사람들, 날씨, 해변, 음식까지 모든 환경이 저에게 편안함을 선사해요."

뜨거운 태양과 순백의 모래밭.

그리고 또 하나, 아슬아슬한 비키니를 즐기는 미녀들.

코파카바나를 아름다운 해변으로 꼽는 데는 이들도 한 몫을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인터뷰:제라우드]
"비키니가 짧고 예쁩니다. 해가 길고 더워서 비키니는 안 입을 수가 없어요. 저런 풍경을 보는 것이 또 이 해변의 매력이죠."

해변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

[인터뷰:솔비]
"전혀 짜지 않아요. 간이 딱 맞아요."

소금을 뿌리고 버터를 발라주는 것이 특이하다.

해변 근처 분위기 있는 카페에 들렀다.

나의 귀를 간질간질하는 종업원의 휘파람 소리...

[인터뷰:마르셀로]
"이파네마에서 온 소녀예요."

보사노바의 고전 조빔의 '이파네마에서 온 소녀'다.

[인터뷰]
"저 테이블에서 이파네마에서 온 소녀라는 곡이 탄생했어요. 1962년이었죠."

조빔은 이곳에서 해변을 거닐던 19살의 소녀 '이파네마'를 만나 짝사랑에 빠지는데, 이곳에서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이파네마에서 온 소녀'라는 곡을 완성 시켰다.

[인터뷰:솔비]
"정말 이곳에서 영감을 받을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지나가는 사람들을 계속 보다가 해변가의 여인들을 보고 곡의 영감을 받지 않았을까?"

수많은 예술가들과 여행자들에게 영감을 주는 도시, 리우.

때론 한없이 냉정해지고 때론 지치고 포기하고 싶어지는 일상.

그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내 삶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는 지금 이 순간, 이 시간이 한 없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이파네마에서 온 소녀'처럼 금빛 석양이 스며들기 시작하는 리우 해변을 걷는 것도 기분 좋은 경험이다.

이글거리는 태양과 부드럽게 나를 감싸던 따뜻한 바람.

그리고, 해변을 즐길 줄 아는 이곳 브라질.

사람들의 환한 웃음 나는 이곳에서 행복을 만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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