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거품된 애플의 야심작…목표 주가도 '와르르' [지금이뉴스]

2026.08.11 오후 07:20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 진출 20주년을 겨냥해 준비했던 `올글래스(all-glass) 아이폰` 출시 계획을 접은 데 이어 또다른 고가 전략 카드인 폴더블 아이폰마저 틈새 제품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이를 근거로 애플 주식 투자의견을 `언더퍼폼`(중립 이하)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1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에디슨 리가 이끄는 제프리스 애널리스트팀은 이날 보고서에서 애플이 준비해온 올글래스 아이폰이 생산 수율 문제로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조너선 아이브 전 최고디자인책임자(CDO)가 그려온 `유리 한 장처럼 보이는 스마트폰` 구상에 다가서려던 시도였습니다.

제프리스는 이 모델이 내년 9월 출시돼 평균 판매가 2천60달러(약 292만원)에 책정될 예정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999달러(약 141만원)부터 시작하는 현재 아이폰17 프로맥스보다 훨씬 비싼 가격입니다.

제프리스는 공급망 조사를 근거로 이번 취소가 아이폰에 새 폼팩터를 도입해 평균판매단가(ASP)를 끌어올리려는 애플 계획에 "중대한 차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리 애널리스트는 남은 가격·마진 확대 동력이 올가을 공개가 예상되는 폴더블 아이폰뿐이라고 짚으면서도, 이 제품 역시 `틈새` 제품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메모리 가격 상승 여파로 `아이폰18 폴드`의 가격은 저장용량에 따라 2천199달러에서 3천99달러(약 312만∼439만원) 사이에서 책정될 수 있다고 그는 전망했습니다.

시장 일각에서 폴더블 아이폰이 강한 초기 수요를 이끌며 애플 성장의 `의미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던 것과는 온도차가 있는 진단입니다.

모건스탠리의 에릭 우드링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애플의 D램 평균 구매비용이 2025∼2027회계연도 사이 370% 급등할 것이라며, 아이폰18 시리즈 전반에 200달러의 가격 인상이 유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애플 주가는 1.5% 하락한 308.26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제프리스가 제시한 목표주가 263.66달러는 현 주가 대비 16% 추가 하락 여지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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