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1999년 국내에 진출한 이후 27년 만에 역대 처음으로 분기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백억원대 영업이익을 냈던 회사가 올해 2분기(4∼6월) 적자로 돌아서며 수익성이 급전직하 한 것입니다.
13일 이마트가 공시한 올해 2분기 실적에 따르면 SCK컴퍼니의 2분기 순매출은 7천4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403억원에서 올해 184억원의 영업손실로 돌아섰습니다.
1년 만에 영업이익이 587억원 줄어들었으며, 직전 분기인 올해 1분기 영업이익(293억원)과 비교해도 이익이 477억원 급감했습니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일이던 지난 5월 18일 온라인 스토어에서 텀블러 제품 가운데 하나인 '탱크 텀블러'를 할인하는 '탱크데이' 행사를 열었습니다.
당시 행사 홍보물에는 5월 18일이라는 날짜 위에 '탱크데이'라는 문구가 적혔고,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계엄군의 광주 탱크 진입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가 1987년 고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당시 치안본부의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발표를 떠올리게 한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이에 일부 소비자 사이에서는 스타벅스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움직임도 나왔습니다.
다만 SCK컴퍼니 측은 2분기 실적 부진 요인으로 6월 '써머 프리퀀시' 행사를 진행하지 않은 점을 꼽았습니다.
통상 여름철 집객과 판매를 견인해온 대표적인 마케팅 행사를 진행하지 않은 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입니다.
점포 수는 오히려 늘었습니다.
SCK컴퍼니의 2분기 말 점포 수는 2천185개로 지난해보다 49개 증가했습니다.
상반기 누적으로 SCK컴퍼니의 순매출은 1조5천65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0.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85.5% 급감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754억원이었습니다.
기자ㅣ이유나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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