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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행사에 난데없는 장사질…여의도 불꽃축제 '웃돈' 거래 기승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09.03 오전 07:59
오는 5일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을 앞두고 한강공원 관람 명당을 돈을 받고 대신 확보해주는 거래가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3일 당근 등 각종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여의도 한강공원의 이른바 명당 자리를 대신 맡아주거나 확보해주겠다는 게시물이 다수 올라왔습니다.

여의도 한강공원 4인용 명당 자리를 4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부터 오후 5시까지 자리를 맡아주면 3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게시글까지 등장했습니다.

해당 구인글에는 99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도 3만9000원에서 5만원가량을 제시하며 불꽃놀이가 잘 보이는 자리를 대신 잡아달라는 거래와 구인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별도의 입장권 없이 여의도 한강공원 등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어 매년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올해는 단순한 자리 선점을 넘어 금전을 받고 자리를 확보해주는 대행 거래 형태로까지 확산한 것입니다.

서울시는 중고거래 플랫폼에 불꽃축제 관련 티켓과 자리 거래 게시물을 차단해달라고 요청한 상태입니다.

다만 법적 강제력이 없는 권고 수준이어서 모든 개인 간 거래를 막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서울시는 축제 당일 현장에서 돗자리 등을 이용한 자리 선점과 관련해 계도용 현수막을 게시할 계획입니다.

세계불꽃축제 운영사무국도 초청석 티켓 거래 게시물에 대한 삭제와 모니터링을 플랫폼 측에 요청하고 자체 감시에 나서고 있습니다.

법조계에서는 공공장소를 사적으로 점유한 뒤 거래하는 행위에 공유재산 관련 규정이나 지방자치단체 조례를 적용할 여지는 있지만, 실제 제재까지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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