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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들어가는 모스크바…러시아 폭발한 우크라이나의 '대공습'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09.21 오후 01:25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선거 마지막 날인 20일(현지시간) 수도 모스크바를 겨냥해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의 드론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러시아 핵심 정유시설이 불타고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러시아도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보복 공습을 가하면서 양국의 인프라 타격전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러시아 방공망이 우크라이나 드론 1천600대 이상을 요격했으며, 이 가운데 약 450대가 모스크바를 향했다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 남동부 카포트냐의 가스프롬네프티-모스크바 정유공장에서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시설은 모스크바 수도권 연료 수요의 약 40%를 공급하는 핵심 인프라입니다.

모스크바 외곽 라멘스코예에서는 드론이 21층 주거용 건물을 강타해 주민 60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이번 공격으로 2명이 숨지고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최소 2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 인근 4개 주요 공항은 항공기 이착륙이 통제됐으며, 30여 편의 항공편이 결항하거나 지연됐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공격에 자국산 신형 탄도미사일 '펠리칸(FP-7)'이 처음 사용됐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핵심 석유·물류 시설을 타격해 전쟁 수행을 뒷받침하는 자금줄을 끊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4일 양국이 에너지 인프라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양측은 이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는 이번 공격이 사흘간 진행된 국가두마 선거를 방해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모스크바 온라인 투표 시스템도 사이버 공격을 받았지만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은 같은 날 우크라이나를 향해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에 따르면 러시아는 19일 밤부터 20일 새벽까지 드론 등 138대를 동원했습니다.

키이우주 파스티우 지역에서는 주택가가 공격을 받아 어머니와 어린 두 자녀 등 4명이 숨졌고, 수미 지역에서도 드론 공격으로 4명이 사망하는 등 최소 8명의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의 무기 제조시과 오데사 항구의 화물선 등 군사 관련 시설을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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