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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캉이가 되돌아오지 못하게"…새로운 방법으로 작전 시도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10.01 오후 05:50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갇힌 3.5m급 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해 물대포까지 동원했지만 실패한 가운데, 상어의 종 특성이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최윤 군산대 해양생물자원학과 명예교수는 지난달 30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부캉이로 추정되는 흉상어과 무태상어는 위협을 느끼면 수면 위로 올라오는 백상아리와 달리, 바닥 깊은 곳으로 숨는 특성이 있어 물대포를 이용한 귀향 작전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 교수는 수로에서는 먹이 활동이 어려워 장기적으로 폐사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습니다.

마취총이나 위치 추적 센서를 쓰는 대안도 제시된 가운데, 그물을 이용해 서서히 바다 쪽으로 유도하는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또 미국의 백상아리 구조에도 약 2주가 걸렸다며 귀향 작전에는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려는 2차 구조 작업이 2일 오후 3시 30분 실시됩니다.

부산시와 국립수산과학원 등이 지난달 29일 물대포와 선박을 이용한 부캉이 1차 구조에 실패한 뒤 사흘 만입니다.

이번에는 그물망으로 수로 안쪽 이동 경로를 원천적으로 통제하고 상어를 외해로 이끄는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관계기관 합동 구조반은 2일 오후 1시 30분 북항 제4보도교 일원에 집결해 예행연습을 한 뒤 본격적인 구조 작업에 들어갑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번 작전을 위해 길이 50m, 높이 6.8m의 대형 그물을 제작해 상어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단에 무거운 추를 달았습니다.

유도 작업에는 선박 2척과 인력 10명이 투입돼 그물을 바다 방향으로 끌게 됩니다.

그물 후방에서는 워터펌프를 장착한 선박 1척이 포말을 발생시켜 부캉이를 자연스럽게 외해 방향으로 유도할 계획입니다.

부캉이가 수로 바깥으로 이동하면 그물을 고정해 부캉이가 되돌아오지 못하게 막을 예정입니다.

구조 과정에서 부캉이의 스트레스 징후에 따라 작업 방식과 이동 속도를 탄력적으로 조정합니다.

전재수 시장은 1일 "부캉이가 무사히 넓은 바다로 돌아가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전문가 판단에 따라 상어 건강 상태를 챙기고 현장 안전관리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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