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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습에 박살 난 천조국…미국 의회가 받은 처참한 보고서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10.08 오후 04:31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군용기 81대를 잃거나 손상했으며, 이를 교체·수리하는 데 최대 33억달러(약 4조4000억원)가 필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불과 4개월 전 조사에서 집계된 피해 규모보다 군용기 손실·파손 대수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의회조사국(CRS)은 5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미 국방부가 지난달 14일 의회에 제출한 ‘장대한 분노’ 작전 관련 총괄감찰관 보고서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습니다.

CRS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이후 이란을 상대로 한 미군 작전 과정에서 고정익·회전익 군용기 81대가 손실되거나 손상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CRS는 언론 보도와 국방부 및 미 중부사령부(CENTCOM) 발표, 국방부 감찰관 자료 등을 종합해 피해 규모를 산출했습니다.

앞서 CRS는 지난 5월 13일 보고서에서 당시까지 최소 42대의 미군 군용기가 손실되거나 파손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약 4개월 만에 피해 군용기 규모가 거의 두 배로 증가한 것입니다.

피해 목록에는 F-15와 F-35A 등 미국의 첨단 전투기도 포함됐습니다. F-15 전투기 3대는 지난 3월 2일 쿠웨이트 상공에서 미군의 오인 사격으로 격추됐으며, 지난달 9~10일 요르단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에 대한 이란의 공습으로 F-15E 8대가 경미한 손상을 입은 것으로 추가 확인됐습니다.

F-35A 전투기 역시 지난 3월 19일 이란의 공격으로 손상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특히 MQ-9 리퍼 무인기는 최소 45대가 손실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감시와 미사일 타격 등에 활용되는 리퍼의 대당 가격은 약 3000만~5000만달러로 추정됩니다. CRS는 이로 인해 미군이 보유한 리퍼가 135대로 줄었으며, 미 공군이 즉시 투입 가능한 리퍼를 최소 189대 보유해야 한다는 분석도 전했습니다.

이밖에 약 2억7000만달러 상당의 E-3 센트리 공중조기경보통제기 1대도 손실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10 공격기는 지난 4월 1대가 손실된 데 이어 지난달 요르단 미군기지에 대한 이란의 공격 과정에서 1대가 추가로 파손됐습니다.

CRS는 미 의회가 이번 보고서를 토대로 ‘장대한 분노’ 작전에서 손실되거나 파손된 군용기의 수리·교체를 위한 예산을 승인하거나 수정 또는 거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미군의 추가 장비 확충과 관련한 예산 논의에도 이번 피해 집계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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