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코리안

미국인 입맛 사로잡은 '아시아 음식'

2010.12.11 오전 08:58
[앵커멘트]

미국 댈러스에서 아시아 각국의 음식을 선보이는 '아시아 음식 축제'가 열렸는데요.

고국의 음식을 그리워하는 동포들은 물론 현지인들에게도 색다른 맛과 즐거움을 제공했습니다.

'맛있는 축제'의 현장을, 김길수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김치 맛에 반한 현지인들이 시식코너 앞에서 자리를 뜨지 못합니다.

한 여성은 김에 싼 밥을 한 입 먹더니 엄지손가락을 치켜듭니다.

경북에서 올라온 파래무침과 한국 라면 부스에도 많은 사람이 몰렸습니다.

[인터뷰:실비아 모어, 미국인]
"전 김치가 좋아요. 매운 게 좋거든요. 제 생각에 김치는 아무 음식과 잘 어울리는 음식인 것 같아요."

[인터뷰:제넷 가르시아, 미국인]
"전 김이 좋더라고요. 한국식 초밥이요."

아시아 음식에 익숙하지 않은 현지인들과 고국의 음식을 그리워하는 동포들을 위해 9년 전 처음 시작된 아시안 음식축제.

올해도 15,000명이 다녀갈 정도로 관심이 높았습니다.

한국은 10여 개 식품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먹거리를 소개했고, 일본, 중국, 베트남 업체들도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인터뷰:황계남, H마트 지점장]
"이번 행사는 한국 음식문화와 아시아 음식문화를 미 주류사회에 소개하는 행사로 한국의 대표적인 업체와 함께 아시아의 대표적인 우수 업체들을 한자리에 모아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매장 한 편에서는 노래자랑 대회와 즉석 경품행사가 열려 방문객들의 흥을 돋웠습니다.

해마다 열리는 '아시아 음식축제'는 아시아 음식을 알리는 것을 넘어 현지인과 아시아 동포들의 친목을 다지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텍사스에서 YTN 인터내셔널 김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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