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코리안

맛도 최고, 건강도 최고

2012.01.19 오전 11:58
[앵커멘트]

따끈하고 칼칼한게 생각날 때 주로 찾는 순두부찌개가미국에서 영양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매콤한 맛에 코가 시원해진다는 게 미국 사람들 반응이라고 하네요.

김길수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벽 어스름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아침.

식사 준비로 분주한 식당을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미국인입니다.

입에 넣자마자 술술 녹아내리는 순두부.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인터뷰:리즈 한, 중국계 미국인]
"순두부를 처음에 입에 넣고 음미할 때 기분이 좋아요."

고추 기름을 넣어 칼칼하게 끓인 순두부 찌개가 좋다는 미국인도 있습니다.

코끝 쌀쌀한 계절, 시린 속을 뜨끈하게 데워준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안젤리카 스타클, 미국인]
"매콤한 맛이 좋았어요. 코가 막혔을 때 뚫어주는 효과가 있고 추운 날씨에 몸을 따뜻하게 해줘요.

늘어나는 미국 손님 덕에 이 식당은 일 년 사이 매출이 30% 넘게 껑충 뛰었습니다.

맛뿐 아니라 순두부가 몸에 좋다는 사실이 입소문을 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민선희, 순두부 식당 사장]
"웰빙 음식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손님이) 많이 늘어난 것 같고요. 사람들이 건강을 많이 생각하고 챙기다 보니까..."

실제로 살찐 사람이 많은 미국에서 순두부는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신상석, 의학박사]
"(순두부 성분은) 갱년기 증상을 없애주고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가 있습니다."

다양한 음식 재료와 만나 변신하고 있는 순두부 요리가 미국인들의 입맛을 살리고 건강까지 챙기고 있습니다.

미국 텍사스에서 YTN 월드 김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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