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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연락 두절 대비, 가족에 동선 알림 필수!

2019.06.27 오후 08:51
[앵커]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여행지로 소개되면서 쿠바 여행을 꿈꾸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쿠바 통신망이 매우 열악하다는 점 감안하셔야 합니다.

박재일 영사님, 쿠바로 여행가신 분들이 연락 두절 됐다며 가족이 실종 신고를 하는 경우가 잦다고요?

[박재일 / 주멕시코 대한민국 대사관 영사]
그렇습니다. 통신 장애에 따른 연락 두절로 한 달에 한두 건 정도 실종 신고가 들어옵니다.

쿠바는 아바나 시내에서도 전화통화나 와이파이가 안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시내를 벗어나면 상황은 더욱 열악합니다.

공항을 벗어난 뒤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연락이 어렵다고 보시면 됩니다.

외국인 여행객 신분으로는 현지에서 유심칩 구매도 어려우니 이점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원집 사무관님, 그러면 쿠바를 여행할 때 미리 신경 쓸 것이 많겠군요?

[사무관]
여행 전 가족에게 동선을 미리 알리십시오.

상세하게 날짜별 여행 일정을 알려주십시오.

예약 항공편과 방문 지역, 숙소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등 상세한 상황을 비상시에 대비해 가족에게 남기십시오.

단체여행을 하신다면 인솔자 연락처도 알려주십시오.

또 여행하는 동안에도 수시로 동선을 가족 혹은 지인에게 알리십시오.

참고로 쿠바는 우리나라와 미수교국입니다.

정식 공관이 없어 여권을 분실하는 경우 재발급받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여권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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