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전 두산 베어스 투수 임태훈이 일본 독립리그에서 뛴다.
임태훈은 14일 일본 루트인 BC리그 후쿠이 미러클 엘리펀트와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등번호는 32번으로 확정됐다.
한편 임태훈은 서울고를 졸업한 뒤 2007년 두산에 입단, 데뷔 첫해 7승 3패 1세이브 20홀드(평균 자책점 2.40)를 거두며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 쥐었다.
2008년 6승 5패 6세이브 14홀드(평균 자책점 3.41), 2009년 11승 5패 4세이브 13홀드(평균 자책점 3.06), 2010년 9승 11패 1세이브 1홀드(평균 자책점 5.30), 2011년 1승 1패 7세이브(평균 자책점 3.79)를 기록하며 두산 마운드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었다. 이후 부상 등의 이유로 하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올 시즌 단 한 번도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서 16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7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했다. 1군 통산 기록은 39승 30패 19세이브 52홀드, 평균자책점 4.00이다. 6월 25일 본인의 요청에 따라 임의 탈퇴 선수로 공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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