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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웃통신] 英 런던 경찰, 케빈 스페이시 성폭행 혐의 조사 착수

2017.11.23 오후 04:15

영국 런던 경찰이 케빈 스페이시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다고 22일(현지시간) AP 통신이 보도했다.



런던 경찰은 2005년 런던 남부 램베스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고 현지 언론을 통해 밝혔다. 다만 체포 전 피의자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영국 경찰의 관행대로 케빈 스페이시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이 사건의 피의자가 케빈 스페이시라고 보도하고 있다.



케빈 스페이시는 지난 11월 1일에도 2008년 성폭행 혐의로 고발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이 두 번째 신고다. 경찰은 "아동 학대 및 성범죄 부서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케빈 스페이시는 2004년부터 2015년까지 런던 올드 빅 극장에서 아티스트 디렉터를 담당했다. 고발 당한 사건 역시 이 시기에 벌어진 일. 극장 측도 케빈 스페이시가 이 시기 약 20건의 성추행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두 번째 피해자도 이 극장에서 만난 배우 지망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올드 빅 극장 사건에 대해서도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케빈 스페이시는 18세 할리우드 배우 안소니 랩을 성추행했다는 사실이 폭로된 뒤 커밍아웃을 해 논란을 낳았다. 케빈 스페이시는 이번 성추문으로 넷플릭스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 하차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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