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하면서 집과 일상을 공개한 배우 이영애. 지난 1일 방송에서는 배우가 아닌 엄마 이영애를 만났다. 또한 그의 결혼에 대한 생각, 절친 장서희에 대한 마음 등도 들을 수 있었다.
이날 이영애는 아들 승권, 딸 승빈의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승기, 육성재와 함께한 승빈이는 '알라딘' OST를 부르면서 청량한 목소리를 뽐냈다. 과학자가 꿈인 승권이는 이상윤과 함께 공부했다.
이영애는 이상윤에게 "수학이 너무 어렵다"면서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놓았고, 이상윤은 진지한 조언을 하기도. 또한 모두 함께 과학 퀴즈를 풀기도 했다. 승권이는 놀라운 지식과 승부욕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영애와 멤버들은 저녁 식사를 했다. 굴 넣은 된장국, 배추전, 무나물 등 건강한 밥상이 차려졌다. 여기에 이영애는 막걸리를 꺼내 식사와 함께 했다. 모두 좋아했지만, 이상윤은 "이 프로그램 하길 정말 잘 했다"면서 발을 동동 굴리는 등, 그 어느 촬영 때보다도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이영애의 진솔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이영애는 "나 같은 경우에는 늦게 결혼하지 않았나. 그래서 가족의 소중함을 더 알고, 아이들과 더 오래 있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결혼 당시 결혼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냐는 질문에 "전혀 없었다"면서 "20, 30대 때는 있었다. 그럴 때일 수록 뿌리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달렸다"고 답했다. 이영애는 '동기간'이라고 조기종영한 작품도 있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저녁 식사 후 티타임, 평소 해당 시간에 무엇을 하냐고 묻자 이영애는 "애들을 씻기고 재울 시간이다"고 답했다. 하루가 아이들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이영애의 삶에 상승형재는 놀랐다. 이영애는 "엄마에게 잘해드려라. 표현도 잘하라"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지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세형은 박나래에게 전화해, 그의 개그우먼으로서의 열정을 칭찬하며 "너 멋있어. 친구지만 존경해"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양세형에게 감동 받았다. 이영애도 박나래와 짧게 전화 통화를 했다. 이영애는 "저도 나래바에 초대해달라"고 했고, 박나래는 "불친절한 금자씨가 될 수도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기는 수지에게 전화했다. 두 사람은 현실남매 같은 케미스트리를 과시했다. 수지는 목소리만 듣고 사부의 정체를 잘 알아차리지 못했고, 이에 이영애는 "너나 잘하세요"라고 특급 힌트를 줬다. 수지와 이영애는 서로 팬이라고 말하면서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이영애는 절친 장서희에게 전화했다. 이영애는 "우리가 20대 때 만났잖아. 힘들 때 만나서 지금까지 변치 않고 성실한 모습을 많이 배웠고, 앞으로도 계속 끈끈하게 오랫동안 열심히 응원하면서 살자"고 말했다. 장서희는 이영애에게 더 고마워하면서 "얼굴만큼 마음도 정말 예쁜 친구다"고 칭찬했다.
이영애는 마지막으로 "요즘 젊은 친구들을 보면 말 때문에 고민하고, 안 좋은 일도 있고… 말로써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기 때문에 중요한 것 같다"면서 연예계 선배로서의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멤버들이 뉴질랜드 행을 앞두고 준비하는 모습과 예고편이 나와 다음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