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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되고 나서 사고쳐"…'상류사회' 박해일x수애 촌철살인 대사

2018.08.02 오전 08:06

영화 '상류사회'(변혁 감독)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상류사회'는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메인 예고편은 경제학 교수이자 촉망받는 정치 신인 ‘장태준’(박해일)과 능력과 야망으로 가득 찬 미술관 부관장 ‘오수연’(수애) 부부가 상류사회로 진입하기 위해 강렬한 욕망을 드러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먼저 대학에서 인기와 존경을 받으며 승승장구하던 ‘장태준’은 민국당으로부터 공천의 기회를 얻게 되고, 이 기회를 놓칠 수 없는 ‘장태준’은 자신이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한 비전으로 제시했던 시민은행 창립을 실현해 정치계에 입문하고자 한다.



뛰어난 능력만으로 미술관 부관장 자리에 오른 ‘오수연’은 재벌들의 돈 세탁을 위한 미술품 경매장에서도 대담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차기 관장직을 차지하려는 야망을 보여준다.




‘오수연’의 “재벌들만 겁 없이 사는 줄 알았어?”, “나는 자기가 때를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라 때를 만드는 사람이길 바라” 등의 대사부터 “야 너 힐러리 같다”, “그러니까 당신도 클린턴 되고 나서 사고 치라고”라는 부부의 대사는 더 높은 세계로 올라가고자 하는 이들의 야심을 느끼게 한다.



한편, “관장은 아무나 하는 줄 알아? 주제만큼만 하자”, “저희랑 다른 사람들이에요”라는 예고편 속 다양한 대사들은 평범한 사람들이 쉽게 속할 수 없는 상류사회의 속성을 대변하고 있어 과연 ‘장태준’과 ‘오수연’이 꿈꿔왔던 세계에 입성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상류사회'는 8월 29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상류사회' 포스터 및 예고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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