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후원효과!...스베누 김명식, 원이삭 꺾고 생애 첫 GSL 16강

2015.04.29 오후 10:00


[OSEN=고용준 기자] 이만하면 후원효과라는 말을 안 할 수가 없다. 김명식이 스베누 유니폼을 입은 첫 경기에서 최고의 경기력으로 스타2 팬들을 뜨겁게 만들었다. 김명식이 우승후보 원이삭을 제치고 생애 첫 GS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명식은 29일 서울 대치동 곰eXP스튜디오에서 열린 '2015 스베누 GSL 시즌2 코드S' 32강 B조 승자전서 풀세트 접전 끝에 원이삭을 2-1로 제압하고 16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생애 첫 GSL 16강 진출, 아울러 스베누로 새출발한 팀에서 개인리그 첫 번째 16강 진출자로 이름을 남기는 순간이었다.

1세트 부터 놀라운 승부의 연속이었다. 원이삭의 노련한 견제와 자신의 실수가 겹친 최악의 상황에서 예언자로 승부수를 띄웠고., 이 승부수에 원이삭이 말리면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는 원이삭이 가져가면서 스코어는 1-1. 3세트는 GSL 역사상에 남을 만한 명승부였다. 사실상 무승부가 될 경기를 포기하지 않는 집념으로 김명식이 승리를 만들어 낸 것.

서로 전진관문이 교차한 상황에서 김명식은 원이삭의 본진을 제압했고, 반면 김명식의 본진에는 원이삭의 광자포와 광전사가 자리 잡으면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심판진이 무승부를 물어보는 상황에서는 김명식은 승부를 포기하지 않았다.

김명식은 추적자의 실드를 활용한 전술로 결국 광자포를 파괴했고, 남은 광전사까지 정리하면서 생애 첫 GSL 16강행 티켓의 주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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