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YTN, YTN WORLD, YTN KOREAN
■ 진행 : 개그맨 김경식
"지지지지 베이베 베이베 지지지지~♪"
흠흠~ 저는 'Gee' 하면 이 노래가 떠오르는데요.
우리나라가 2년 연속 G7 초청국이 됐습니다.
꽤 의미 있는 일이라고 하는데요. 'G7'은 대체 뭘까요?
흔히 '주요 7개국 정상회의'로 표현되는데요.
주요 7개국을 영어로 했다면 'G'는 큰 나라를 뜻하는 '그레이트'?
아니면 세계 여러 나라를 의미하는 '글로벌’의 약자일까요?
두구두구두구~ 정답은 바로 모임을 뜻하는 '그룹'입니다.
그룹 오브 세븐, 7개 나라가 모인 모임이라는 뜻인데요. 의외로 단순하죠?
G7은 1970년대 중동발 석유위기가 발생하자 미국, 영국, 프랑스, 당시 서독이었던 독일과 일본의 5개 나라 재무장관이 대책 논의를 위해 한자리에 모인 것이 계기가 됐는데요.
1975년 2차 석유위기를 겪으면서 G5 정상회의로 격상했고 첫 회의 때 이탈리아, 이듬해 캐나다가 합류하면서 현재의 G7이 됐습니다.
힘 있는 나라만 참여하면서 '강대국 클럽'으로도 불리는데요.
중간에 잠깐 러시아가 합류해 G8이 됐다가 크림반도 문제로 회원 자격이 정지되면서 다시 G7이 됐습니다.
G7은 해마다 돌아가며 정상회의를 여는데요.
선진국 정상이 작은 테이블에 모여 토론하고 함께 축구경기를 보는 등 격의 없는 모습을 보이면서 최상위 사교클럽이라는 얘기도 듣습니다.
한편으론 서구권 이외의 목소리는 담지 못한다는 비판도 있는데요.
1997년 아시아금융위기를 계기로 G20 정상회의가 만들어졌듯이 최근 G7 내에서 한국이 참여하는 10개국 협의체에 대한 얘기도 나오고 있어요.
우리나라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G7 공식 초청국이 됐는데요.
G7의 기준은 경제 강국을 넘어 국민의 삶의 질과 민주적인 분위기까지 고려한다고 하네요.
이미 G7에 초 근접했다는 평을 받는 우리나라. 앞으로 치열한 국제무대에서 어떤 외교의 명장면을 만들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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