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24일) 오전 중국 단둥에 간 거로 확인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최근 개통한 신압록강대교를 이용해 중국에 넘어갔는데, 당일치기 방문일 가능성도 나옵니다.
통일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강민경 기자, 김 위원장 중국 방문이 확인됐다고요?
[기자]
네, 통일부 당국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늘 오전 중국 단둥에 도착한 거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5일 개통한 '신압록강대교', 단둥과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를 잇는 다리를 이용해 중국에 간 것 같다는 설명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내일(25일)이 중국의 항미원조 기념일, 즉 중공군의 6·25 전쟁 참전 76주년인 만큼, 김 위원장이 중국에서 관련 일정을 소화하려는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김정은 위원장 사망설이 확산할 때라 건재함을 과시한 거란 해석도 나옵니다.
중국에선 2인자이자 경제를 총괄하는 리창 총리가 단둥 현지에서 상황을 총괄하고 있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에 얼마나 머무를까요?
그리고 시진핑 주석을 만날까요?
[기자]
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인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국정원은 김정은 위원장이 오늘 바로 북한으로 돌아갈 거로 보인다고 보고했다고 전했습니다.
단둥 방문은 이른바 '당일치기'라는 겁니다.
이 분석이 맞는다면 단둥과 베이징의 거리를 고려해봤을 때, 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을 만날 가능성은 다소 낮아졌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 위원장의 방중은 여섯 번째로, 지난 2025년 9월 이후 약 13개월 만입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하기 위해 베이징을 찾아갔고,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이번에 정말 시 주석을 만나지 않는다면, 처음으로 중국까지 가서 북중 정상회담을 하지 않은 사례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이 경우,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신압록강대교 개통을 계기로 북중 밀착 관계를 전 세계에 과시하는 일종의 '이벤트'였단 해석이 가능해 보입니다.
한편 김 위원장이, 중국 선전에서 예정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앞두고 전격적으로 중국을 찾아갔다는 대목도 주목할 만합니다.
APEC 회의에 참석하기로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내 북미대화 재개 의지를 다지고 있는 만큼, 북미 관계도 변화할 수 있단 해석 역시 나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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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항소심 무죄 선고 뒤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이 삼권 위에 있는 듯 착각하고 있다며 작심 비판했습니다.
이번 무죄 판결을 두고 여야는 정반대 입장을 내놓는 등 정치권 후폭풍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황보혜경 기자, 오세훈 시장이 어떤 입장을 밝혔나요?
[기자]
큰 사법리스크 고비를 넘긴 오세훈 시장, 국회 기자단 체육대회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 작심한 듯 정부 여당을 겨냥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가 국민께 많은 심려를 끼치고 있다며, 특히 부동산 문제에 대해선 정부가 마이동풍이라고 각을 세웠습니다.
민주당 강경파를 중심으로 나오는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요구에는, 선출된 권력, 즉 입법권이 삼권 위에 있는 것처럼 착각하는데 무도한 발언이라며, 사법권이 존중돼야 한다고 직격했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생각이나 철학이 달라도 함께 마음을 모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총선을 앞두고 통합 의지도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선 항소심 무죄를 두고 오늘도 격앙된 반응들이 잇따랐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YTN에, 돈이 오간 증거가 명백한데도 무죄가 나온 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정치자금법 취지를 무력화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재판부를 향해선 객관적 증거보다 막연한 추정이 앞섰단 비판도 잇따랐는데, 대법원이 반드시 오류를 바로잡아야 한다고도 촉구했습니다.
이번 판결로 조 대법원장 탄핵 요구에도 힘이 실리는 가운데 김민석 대표는 국정조사를 포함해 차근차근 진행하려는 기조엔 변함이 없다며 재차 선을 그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판결로 무리한 특검 기소의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맞섰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오늘 SNS에, '하명 수사'와 '억지 기소'로 일관한 낯 뜨거운 결과라며 민주당과 특검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범여권의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요구엔, 이 정도면 '만물 조희대설' 수준이라며 민생 챙기기에도 부족한 시간에 대법원장 스토킹에 여념이 없다고 비꼬기도 했는데요, 이어 민주당이 따져야 할 곳은 법원이 아니라 특검이라며, 특검을 향해 당장 상고를 포기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앵커]
이번 판결로 오세훈 시장의 대권 주자로서 입지가 다시 주목받게 됐는데요, 이를 바라보는 여야 속내는 어떤가요?
[기자]
먼저 민주당은 이번 판결로 오세훈 시장이 차기 대권 주자로서 다시 존재감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는 분위기입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YTN에, 아직 대법원 판단이 남긴 했지만, 야당의 대권 주자 한 명이 되살아난 셈이라 우려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정 지지율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피하게 돼 한숨 돌렸다는 자조 섞인 반응도 일부 있는데요, 한 민주당 의원은 김민석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에 재신임까지 걸었던 만큼 리스크를 피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오히려 선거를 통해 당을 결집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오 시장이 확실한 대권 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다는 기대감 속에 물밑 신경전도 감지됩니다.
당장 사법 리스크를 털어낸 만큼 한동훈 의원 등과의 연대 가능성은 물론, 장동혁 대표 중심의 당권파를 견제할 강력한 구심점으로 부상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곧바로 당내 차기 권력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만큼, 정치적 자산을 쌓는 데 주력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오 시장 측은 YTN에, 향후 원내 접촉면을 늘려나갈 계획이라면서,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회동 가능성도 언제든 열어 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황보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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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호 태풍 '참피'가 점차 가까워지면서 남해 먼바다에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은 일본을 향할 전망이지만, 제주와 남해안에는 거센 비바람이 예상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태풍이 몰고 온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제주와 남해안으로 밀려듭니다.
한반도 상공에는 찬 공기가 머물던 상황.
남쪽의 풍부한 수증기와 상공의 한기가 부딪히면서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했습니다.
[강혜미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밑에서는 따뜻한 공기, 위에서는 찬 공기 사이에 수렴대가 있어서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수가….]
제주 산간에는 이미 100mm가 넘는 비가 내렸고, 일부 해안에는 순간적으로 시속 90km에 달하는 강풍이 불었습니다.
태풍은 타이완 부근 해상에서 북상해 내일 새벽쯤 서귀포 남쪽 해상까지 올라온 뒤 밤사이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워질 전망입니다.
남해 먼바다에는 태풍 예비특보가 발표됐고, 내일은 태풍경보가 내려질 예정입니다.
태풍은 점차 약해지면서 일본으로 향하겠지만, 우리나라 남쪽 해상을 지나는 동안 제주와 남해안에는 거센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모레까지 제주 산간에는 200mm 이상, 남해안에도 1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순간풍속이 초속 25m를 넘는 강풍에 남해상에는 5m 이상의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10월 하순에도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이례적인 태풍.
한반도에 직접 상륙하지는 않더라도 제주와 남해안에서는 기상특보를 자주 확인하며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합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디자인 : 김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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