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의 한국 판매에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최근 우리 측의 글로벌 호크 판매 요청에 대해 미국 측은 원칙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다만 관련 국제협약의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호크는 현재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협약에 따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출금지품으로 분류돼 있기 때문에 30여 개 회원국의 동의를 얻거나 관련 조항 개정이 선행돼야합니다.
방사청 관계자는 미국정부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만큼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호크는 지상 20킬로미터 상공에서 한번에 최장 35시간 동안 체공하며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방비 등을 이용해 축구공만한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전략무기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