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네팔에서 추락한 유엔 헬기에 탑승했던 박형진 중령의 사체가 최종 확인됐습니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유엔 헬기에서 수습된 사체 10구에서 채취한 유전자 감식 시료를 분석한 결과 박 중령 부인과 아들에게서 채취한 DNA 시료와 일치한 시료를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체 확인에 따라 박 중령의 시신은 오는 11일쯤 인천공항으로 운구돼 국군수도병원 영안실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이에앞서 국방부 조사본부는 스웨덴과 감비아 등 6개국 희생자 10명의 시신 신원확인을 위해 DNA 감식 시료를 채취한 뒤 국방과학수사연구소에서 분석 작업을 벌여왔습니다.
박 중령 등 10명을 태운 유엔 헬기는 지난 3일 네팔 신둘리에서 카트만두로 이동하던 중 기상악화로 현지 시간으로 오후 4시 20분쯤 카트만두 동남쪽 약 78km 지점인 라메찹 지역에 추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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