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운전하다가 과속의 유혹, 버스 전용차로 유혹에 넘어갔을 때 어김없이 만나게 되는 게 있죠.
바로 무인 단속 카메라입니다.
지난해 운전자들이 가장 많이 걸려든 구간이 공개됐습니다. 위성사진으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면 174km 지점이 단속카메라 적발의 마의 구간으로 꼽혔습니다. 경북 구미시 원평동에 인접한 지점입니다.
완만한 내리막 경사로인데다 구미 분기점 부근에서 차로가 4차로로 확장되기 때문에 운전자가 속도를 내기 쉬운 구간입니다.
이 곳 에서만 지난해 만 8,800여건이 적발돼 22억 5,000여 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됐습니다.
두번째로 무인 단속 카메라에 많이 걸려든 곳은 서울 가리봉 1동 공단 오거리 부근입니다.
시흥나들목에서 구로 나들목 방향에 설치된 카메라에 지난해만 2만 9,900여 건의 차량이 걸려들었습니다.
내리막 경사가 심하다 보니 주로 과속 차량이 적발돼 범칙금 18억 9,100여만 원이 부과됐습니다.
3위는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 352.4km 지점 충남 천안시 입장면 가산리 부근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말에 상습적으로 정체되는 곳이다 보니 버스 전용차로에 침범한 차량이 많았습니다.
지난해 모두 2만 4,500여 건이 단속돼 18억 6,800여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됐습니다.
무인단속카메라가 바빴던 곳 그 만큼 사고 발생 위험도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야속하게 느껴지는 무인 단속 카메라 그러나 반칙 운전의 유혹을 뿌리치게 해주는 생명 지킴이라는 점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새털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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