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금융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새벽 워싱턴에서 버락 오바마 당선인이 G20 회의에 공동대표로 파견한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공화당 인사인 짐 리치 전 하원 아태 소위원장과 만났습니다.
오늘 회동은 오바마 당선인 측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30분 정도 진행됐으며 국제 금융위기 극복 방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고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의 대북 정책을 설명한 뒤 북핵 사태 해결에 긍정적 결과를 가져온다면 오바마 당선인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회동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브루킹스 연구소를 찾아 오바마 당선인 측의 외교안보 참모진들과 만나 북핵문제와 금융위기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참모진들은 북핵문제에 대해 미국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 의지는 확고하고, 비핵화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을 위해 필요하다며 북한은 과도한 기대를 가져서는 안된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한미FTA는 단순한 경제적 문제를 넘어서는 사안이기 때문에 경제적 관점을 넘어 한미동맹 관계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처리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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