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명박 대통령, "UN 안보리 이사국, 2~3일 내 북 로켓 합의 이뤄"

2009.04.11 오전 05:01
[앵커멘트]

ASEAN+3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은 2~3일 내에 북한의 로켓 발사 대응 방향에 대한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후에는 아소 다로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로켓 발사와 관련한 국제공조 방안을 논의합니다.

태국 파타야에서 김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국 파타야에 도착한 이명박 대통령은 아피시트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은 원자력과 청정에너지 등 녹색성장 분야 협력은 물론 역내 국가들간 긴밀한 금융협력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로켓 발사는 국제 규범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 국제사회는 단호하고도 일치된 대응을 해야 한다며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은 2~3일 내 대응 방향에 대한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라는 관점에서 걱정을 자아내고 있다며 ASEAN 차원에서 협력해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6자회담을 통한 북핵 문제의 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은 한-ASEAN 정상회의와 ASEAN+3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소개하고 보호 무역주의 금지와 국제공조 강화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금융위기 공동 대처를 위한 치앙마이 주도 다자화기금 규모 확대와 아시아 채권시장 육성 등 역내 경제협력 방안도 논의합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호주와 미얀마 정상과 연쇄 회담을 갖고 북한 로켓 문제 등 동북아 정세와 경제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아소 다로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북한의 로켓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국제사회 공조를 통한 제재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국 파타야에서 YTN 김태진입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