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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30년 비축 무기 '초토화'...이란·시리아에 SOS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4.10.02 오후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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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부터 계속된 이스라엘의 공습에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30년간 비축한 미사일 등 각종 무기 절반이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1일 미국과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헤즈볼라가 무기 재고를 채우기 위해 이란과 시리아에 지원을 요청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북쪽의 화살' 작전을 진행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군사자산에 대한 집중적인 공습으로 헤즈볼라가 보유한 것으로 추산되는 탄도미사일 12만~20만 기 가운데 절반 정도를 파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헤즈볼라는 남은 탄도미사일만으로도 여전히 이스라엘의 대공망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고, 이스라엘 공습을 대비해 구축한 거미줄 같은 땅굴 네트워크에 미사일과 드론 등 주요 전력을 비축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헤즈볼라가 즉시 전면적인 반격을 하지 않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지휘체제의 붕괴로 보인다고 미국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다만 헤즈볼라가 사라진 지도부를 신속하게 채울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인적 자원을 지니고 있어 무기 지원을 받는 즉시 전면적인 반격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기자ㅣ권영희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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